[연대] 7/22 세월호 죽전역 피케팅 후기

2016. 7. 22(금) 죽전역 세월호 피케팅 후기

비가 올 것처럼 하더니 후덥지근의 절정으로 치솟았던 금요일.
토요일에 있는 행사 준비로 서둘러 갔지만 늦게 시작했다.
어치 쌤은 삿대질을 받고, 제발 그만 좀 하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허허 웃으며 말했다.
사고가 왜 났고, 왜 구하지 못했는지 물어 보고, 왜 대답을 안 하냐고 다시 물어보는 것은 잘못인가 보다.
낯선 사람에게 욕 들어 먹는 것은 허허 웃어도 달라질 바 없지만, 이제 어느정도 둔해진 면도 있다.
그래도 여전히 왜 욕을 먹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욕을 먹는 것은 참....

금요일에만 죽전역에 오는지, 늘 죽전역에 오는지는 모르겠으나 낮술에 몸을 비틀거리는 남자가 또 왔다.
지난 번 그는 묻지도 않고 서명을 했다.
오늘은 이게 뭐냐고 노란리본을 가리킨다.
벌써 서명은 다 해놓고.
그러면 어떤가.
서로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서로 고마워했으면 그걸로 됐다.
고맙습니다.

[연대] 7/21 <한국탈핵> 김익중 교수의 탈핵 강연회가 있었어요.

2016. 7. 21(목)

신고리 5, 6호기 건설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7:2 투표로 건설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울산과 부산에는 10기의 핵발전소가 가동하게 됩니다.

이렇게 있을 수만은 없다는 급박한 심정으로 용인환경정의를 비롯해서 용인지역에서 탈핵을 지지하는 단체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 행동의 첫출발로 의 저자 김익중 교수의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모두가 놀랐던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세계는 탈핵으로 에너지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스웨덴은 탈핵을 하기로 정했고, 대만도 그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계가 탈핵을 하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리는 이유는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위험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정부로부터 들어왔던 것과는 달리 태양광, 풍력 에너지로도 세계는 충분히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예산은 7년전부터 계속 삭감 되고 있습니다. 0.7%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세계 꼴찌입니다.

7/20 대지산생태보전을 위한 용인환경정의 회원 간담회

2016. 7. 20(수)

대지산 생태 보전을 위해 용인환경정의 회원분들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살려낸 대지산을 지역주민들과 가꿀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용인환경정의 랄랄라 자연학교에 다녔던 꼬마가 청년이 되어 함께 자리를 해 주었습니다.
회원분의 대지산살리기운동에 얽힌 얘기에 한참을 웃기도 했습니다.
15년이 지난 대지산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의미로 잘 버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간담회 때 나온 좋은 의견과 지역주민들의 이야기를 잘 담아서, 다시 한 번 대지산을 살릴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용인시민신문] 수지 탄천서 청소년동아리 주최 환경음악회 열린다

용인시민신문
http://www.yongin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765


수지 탄천서 청소년동아리 주최 환경음악회 열린다

"쓰레기 줍고 음악회도 관람하세요"...
23일 깨끗한 탄천 만들기 환경음악회


황연실 기자
승인 2016.07.19 10: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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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 용인의 하천가에서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5시~6시, 죽전1동주민센터 앞 탄천공연장에서 ‘맑고 깨끗한 탄천 만들기 환경음악회’가 마련된다.

용인환경정의가 주최하고 용인환경정의 청소년하천동아리 ‘판타스틱 하천 5기’가 주관한 이번 음악회는 탄천에서 열리는 첫 번째 환경음악회로 그 의미가 색다르다.

[연대] 세월호참사 822일, 용인246차 죽전역 피케팅

세월호참사 822일, 용인246차

2016년 7월 15일


오늘은 어치님과 썰매님과 함께 했다.
교통사고를 당한 어치님의 아찔한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기적적 생환이랄까.
내색은 안했지만 듣는 내내 내 심장은 덜커덩 소리를 내고 있었다.
사고 이후에 버스를 타는게 두려웠다는 어치님 잘 토닥 토닥.
억지로 나으려 하지 말고 충분한 요양하시길 바래요.
죽전역을 밝히던 그녀의 밝은 웃음이 벌써 그립다.


썰매님은 요즘 초특급 연예인 스케쥴이다.
지난주는 의정부에서 회의, 토요일은 동백 마을 축제에 오늘저녁에는 탈핵 준비에 아가들 챙기기에…
게으른 나는 듣기만 해서도 숨이 막힌다.
썰매님은 나보다 한살 어린데 정신연령은 다섯살은 많은 성숙한 여인네다.
그녀가 있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다.

예은아빠, 웅기엄마 연행부터, 특조위 해산 행정집행, 세월호에 실은 강정마을 철근, 성은이 일까지 믿어지지 않는 일들에 분노하고 많이 부대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