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오전 11시, 기흥역 일대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용인시민들의 모임' 주최로
세월호 실명현수막 게시 및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입니다.
용인 시민들은 다음과 같은 마음으로 실명 현수막을 걸고자 한다.
첫째, 우리가 지역과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과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이다.
둘째, 이익만을 추구하며 도덕불감증에 걸린 국가와 우리 모두에게 각성을 촉구하고자 한다.
셋째, 지금의 현상 유지는 곧 우리 사회의 침몰이라는 것을 알기에 고통받는 유가족들과 함께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
지난 4월 16일, 세월호가 서서히 바다로 가라앉던 장면을 우리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