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
2014
0
10.18 대지산 랄랄라숲지킴이 수업도중에 본 어린이집 가족 행사-나무가 아파요
에코터널에 올라가서 깜짝 놀랐다. 나무에는 밧줄로 그네가 설치되어 있고 깃발을 들고 가족들이 쭉 줄을 서 있다. 물어보니 인근 어린이집이라 하고 공원사용허가를 받았다고 한다. 어디를 가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런데 야생화단 내려가는 곳에 나무에 밧줄이 꽁꽁 묶여져 있고 또 다른 밧줄로 두 나무를 연결 시켰다. 지난달 풀이 우거져서 들어가기 불편했던 곳이 말끔하게 치워져 있다. 밧줄이 묶인 나무아래에는 나무 발판이 설치되어 있고 아래로는 은빛 스폰지가 미끄럼틀처럼 쭉 내려와 있다 .여기저기 번쩍번쩍 한다. 그 밧줄에 고리를 걸고 내려오는 유격훈련장이 되어있다. 한 아이가 몸에 장비를 묶고 끈에 고리를 걸고 내려온다. 적어도 10미터는 내려오는 듯하다.
숲지킴이 아이들과 나는 너무 어리둥절해 하며 내려왔고 저러면 안되는데 싶어 사진을 찍는다. 아무리 허가를 받았다고 이야기를 해도 심한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은 아래 커다란 나무에 밧줄이 꽁꽁 묶여있는걸 보고 말한다. 선생님 나무가 많이 아플 것 같아요라고
숲지킴이 아이들과 나는 너무 어리둥절해 하며 내려왔고 저러면 안되는데 싶어 사진을 찍는다. 아무리 허가를 받았다고 이야기를 해도 심한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은 아래 커다란 나무에 밧줄이 꽁꽁 묶여있는걸 보고 말한다. 선생님 나무가 많이 아플 것 같아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