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촛불] 세월호 죽전역 금요일 피케팅

2017. 4. 7 죽전역 금요일 피케팅 후기

죽전역 407차 세월호참사 1088일째, 땅콩마녀, 소망상자, 고경희. 이은주

 

비가 와서 오랜만에 미세먼지는 보통입니다.

어제에 비해 기온이 10도나 오른다지만 죽전역은 방심하면 감기 걸립니다.

고경희님과 노란옷을 입은 분이 판을 펼칩니다. 노란옷은 지난주에도 뵈었던 소망상자님이시네요. 어디서 이리도 예쁜 노란 가디건을 구하셨을까요?

요즘 금요일에는 우리뿐만아니라 다른 종류의나눔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이들 메고 큰아이는 유모차를 태운 젋은 엄마가 종이를 열심히 나누네요.

엄청 잘 나눠주시네....속으로 놀랍니다.

우리 세월호 리본 나눠주면 엄청 잘하시겠는걸 또 속으로 생각합니다.

멋진 빨간 옷을 입으신 땅콩마녀님은 멀리서도 알아볼수 있습니다.

[용인촛불] 세월호 죽전역 금요일 피케팅

2017. 3. 24. 금요일 죽전역 피케팅

세월호참사 1074일, 용인 400차

 

많이 늦은 후기입니다^^

 

"세 번의 봄. 세월호는 그 길고 긴 시간을 견딘 후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선체는 심하게 손상되었고 상한 곳마다 어김없이 녹이 슬었지요. 아연으로 덧댔다 하더라도, 녹슬지 않고 버텨내기엔 지난 3년은 너무나 긴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벌써 울면 안 된다. 다리에 힘을 주고 버텨야 한다"

배는 녹이 슬고, 리본의 빛깔은 바랬지만 가족들은 기억만큼은 녹이 슬지 않도록 지난 3년 동안 자신이 대신 아연이 되는 길을 택했습니다. 기억만큼은 녹이 슬지 않도록…

[용인촛불] 세월호 죽전역 금요일 피케팅

2017. 3. 17. 금요일 죽전역 피케팅

세월호참사 1067일, 용인397차

 

펼치자마자 청년 한명이 뛰어와 서명을 해서 무척이나 반가왔어요

느낌이 좋다, 생각했지요^^

 

그런데 곧바로 남자역무원이 나와서 '잠깐만 하고 접어달라' 하네요

민원이 들어왔다고요

"하루이틀 하고 있는게 아닌데 뜬금없이 웬 말이냐" 하니, 뭐 판매하는 거라고 민원 들어왔다며, 허락받고 하는 거냐고 다시 물어요

새로 온 역무원이네요--;;

 

이분 가고 금방 다른 여자역무원이 할배 한명과 나타났어요

집회신고 하고 하는 거라 하니 할배 왈 "증거를 보여라" 합니다

[용인촛불] 세월호 죽전역 금요일 피케팅

2017. 3.3 (금) 세월호 죽전역 피케팅

이은주 님이랑 같이 했어요.

봄이 올랑말랑 합니다.

바람이 차갑지만, 뭐 이까이꺼~

휴대폰 인터넷이 버벅거리고 블루투스 연결도 안 되지만, 괜찮습니다.

노란 리본 더 받아도 되냐고 물어보는, 서명지에 꾹꾹 서명하는 마음이 함께 하니까요.

[용인촛불] 세월호 죽전역 금요일 피케팅

2017.2.17 세월호 죽전역 피케팅 후기

이정현님이 다 펼쳐 놓은 곳에 저는 헐레벌떡 뛰어 갔습니다.

날 풀린 줄 알았는데, 죽전역은 역시나 춥습니다.

장갑을 가지고 오길 잘했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이 서 있으니 누가 뭐라고 해도 겁날 것 없습니다.

게다가 따뜻한 라떼도 마시고 있으니 호사스럽기까지 합니다.

 

아직도 하고 있냐고 삐죽거리는 사람.

아직도 있었습니다.

뭐 괜찮습니다.

그래야 죽전역답고, 그래야 더 힘을 내서 하지요.

 

남자분이 리본을 그냥 받아도 되냐고 물으며 후원계좌를 묻습니다.

“만원만 넣을 건데 괜찮나요?”

“그럼요”

[용인촛불] 세월호 죽전역 금요일 피케팅

2017. 2.10. 세월호 죽전역 금요일 후기

일기예보에서 오늘 낮기온이 영하11도래서, 단단히 준비하고 나가야겠구나 생각하고 장갑 목도리 발토시 등을 다 챙겨나갔어요

아니나다를까, 죽전역은 센 바람과 쨍하게 시린 기운으로 가득하더군요

사람들이 서명을 위해 걸음을 멈추고 싶지 않겠단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그래도 퍼포먼스하듯, 서명지를 올려놓고 피켓을 펼치고 노란리본을 꺼내놨어요

음악도 크게 틀었는데 끊기지않고 잘 나오네요 다른요일 분들이 추워서 음악 끊기나보다, 하셨는데 그건 잘못된 추측이었던듯요

우리 블루투스 기기는 아무래도 연구가 좀 필요한 것 같아요^^

 

오늘은 졸업하고온 신봉중 친구들이 삼삼오오 지나가다 서명하고 리본도 가져가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용인촛불] 세월호 죽전역 금요일 피케팅

2017. 2. 3 세월호 죽전역 피케팅 후기

오늘 날씨는 어제에 비하면 포근할 정도.

테이블 펼치고, 피켓 세우고 셋팅 완료.

칭칭 감은 목도리가 움직일때마다 불편하지만 참자.

핫팩도 여기저기 붙이고 진짜로 준비 끝.

적막...고요....

앗. 노래를 틀어야겠다.

음악이 있으니 좋은데 자꾸 끊겨서 꺼버렸다.

 

기둥에 <1000일이 기념일입니까?>라는 포스터가 붙어있다.

자세히 봐야지.

그런데 뭔가가 ‘뚝’...떨어지더니...‘주르륵’ 오른팔로 미끄러졌다.

뭐지?

이 녀석들. 오줌싸개 비둘기같으니라고.

머리에 안 쏴줘서 고맙다 얘. (흥!)

[강살리기네트워크] 2017년 정기총회

2017년 1월 18일(수) 오후4시, 서울 프란치스코회관 회의실)에서 강살리기네트워크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총회에서는 2016년 주요활동을 보고하고 한국강의날대회, 전국하천동시모니터링 등

올해 사업계획안을 확정했습니다.                                         

[동막골두꺼비학교] 습지지킴이 7월 활동

밤새 계속되는 비로 수업장소를 신봉계곡에서 다시 고기습지로 옮긴 날.

[동막골두꺼비학교] 습지지킴이 7월 활동

밤새내린 장맛비로 신봉계곡에서 고기습지로 갑자기 변경해서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다행히 고기습지의 주변 환경은 상태가 양호!

저수지의 쓰레기만 없었더라면 더욱더 멋진 모습의 습지 주변이었을텐데 쓰레기가 버려져서 쓰레기장 같았습니다.

그래도 습지에는 나비잠자리들이 멋지게 날아다녔고,

고추잠자리, 노란허리잠자리, 밀잠자리등 잠자리들의 잔칫날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또한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도 볼 수 있어 횡재했답니다.

두꺼비도 맹꽁이도 계속 우리와 함께 오랫동안 살 수 있는 환경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콩세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