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 몬산토 반대 시민행진을 위한 오브제 만들기

2016. 5. 14

서울의 환경정의에서 몬산토 반대 시민행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4일 토요일에 행진에 사용될 오브제인 거대인형 만들기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몬산토는 다국적 생화학업체이자 종자회사로 세계 GMO 9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거대인형 만들기는 서울혁신파크에서 있었는데, 서울혁신파크도 재미난 공간이었습니다. .
작년 몬산토 반대 시민행진에는 거대한 농부인형이 등장했고, 올해에는 엄마 모양의 거대인형이 등장합니다. 저희는 거대인형 중, 몸통을 맡았습니다. 한쪽에서는 대나무로 틀을 만들어 찰흙을 붙이기도 하고, 테이핑을 한 뒤에 종이를 찢어 붙이기도 했습니다. 아이들도 작업보다는 종이 찢기와 풀칠 놀이에 신이 났습니다. 머리와 몸과 하체가 이어지고 시민들 앞에서 멋진 모습으로 걸어가겠죠? 바른 먹거리는 단지 우리의 건강만을 챙기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을 위한 기본적인 권리이자 의무라는 우리의 바람을 담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가겠지요?

시민행진는 5월 21일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시작합니다. (2시-6시)

[소모임] 5/12 새롭공작소 13회 모임

이날 새롭공작소에서는 그동안 만들었던 인형을 두고, 이야기 만들기를 시도했습니다.
지우고 새로 쓰고, 웃다가 고민하다가 하느라 마무리 하는 것까지는 엄두도 못 냈지만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두꺼비를 엄청 만들어 해도두리 장터에 나가려고 해요.
판매가 목적이 아니라, 습지활동을 알리기 위해 보따리를 쌀 예정이에요.
해도두리 장터는 5/28에 동천동에서 열립니다.

바느질을 하고 난 뒤에는 미세먼지에 대한 책을 읽었어요.
미세먼지에 대한 심각성은 알겠는데, 조금 더 알아봐야겠다 싶어 책읽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책을 읽는다고 대책이 마련되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정보를 모으다 보면 무슨 수가 보이겠지요?

다음 모임은 5월 26일 10시입니다.
새롭 바느질을 하면서, 미세먼지 관련 이야기도 나눕니다.
출판된 책이 얼마 없어 언론과 인터넷에 나와 있는 미세먼지에 대해 모아 보기로 했어요.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2016. 5. 15 습지지킴이 활동

초록으로 완전히 바뀐 아름다운 습지였습니다.
날시가 좋았구요.
그런데 지난달 만난 올챙이들이 없어요. 찾아보았으나 도로쪽 주변상황이 그 사이 많이 바뀐탓인지 버드나무쪽으로 들어간것으로 예상되나 그 곳은 진입이 어렵습니다.
왜 많던 두꺼비 올챙이가 사라져가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전히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한참 많은 활동을 하는시기라 우리눈에도 많이띄네요.
조심스레 관찰하며 습지지킴이 활동을 하였습니다.

16.5.15. 습지지킴이 활동

초록의 숲과 더욱 잘어울리는 습지의 모습!!
그러나 습지에 보여야할 두꺼비올챙이들이 한마리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쉬움 가득하였지만 습지주변에는 또다른 곤충들이 자리를 하고
함께 살아가고 있었지요
날아다니는 잠자리도보고 나비도 보고, 마지막에 본 장수말벌까지
웃음꽃핀 습지지킴이 활동시간이었습니다.


[연대] 세월호참사 759일, 용인199차 죽전역 피케팅

세월호참사 759일, 용인199차,
2016년 5월 13일 금요일 죽전역 피케팅 후기

길에서 용기님을 만나 죽전역으로 갔어요.
1번 출구에 피켓과 테이블 등 주욱 널린 짐들 사이에서 어떤 분이 주섬주섬 물건을 추스르고 있더군요.
“혹시 여기서 피케팅 하시나요?” 물으니,
“저흰 어린이를 위한 활동을 하는 국제NGO단체인데, 요즘 여기서 계속 활동했었어요. 근데 오늘은 내부감사가 있다고, 안했으면 좋겠다고 죽전역 쪽에서 연락이 와서 펼쳤다가 다시 접는 중이에요” 라고 하시네요.
용기님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죠.
“내부감사인데 왜 여기서 하면 안 된다는 거죠?”

집회신고를 했으니 연락이 왔으면 우리한테 전달되었을 텐데...
먼저 서명 테이블과 큰 피켓들만 펼치고 나서 확인을 해보자 했어요.
역시나 우리 쪽엔 아무 연락이 없었다고 해서, 용기님과 민정어머니, 저는 여느 때와 같이 피케팅을 시작했어요.

이날 죽전역엔 바람이 몹시 불었어요.

[동막골두꺼비학교] 5/9 고기동 습지 모니터링

2016. 5. 9

동막골두꺼비학교 습지지킴이 활동 이외에도 교사회에서는 한달에 2회 정도 습지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 날은 하수처리 방류구 문제로 도로 공사 진행 중이었습니다. 분진과 냄새와 소음이 무척 심했습니다.

그런데 두꺼비올챙이들 뿐만 아니라, 개구리올챙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찌된 일일까요.

습지에는 실잠자리유충(등검은실잠자리, 아시아실잠자리, 방울실잠자리)을 비롯해서 많은 곤충이 살고 있었고, 쇠물닭, 물까치, 흰뺨검둥오리가 찾아와서 반가웠습니다.



[안내] 시화호 안산갈대습지 시민 생물다양성탐사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확인하세요~



2016_갈대습지 바이오블리츠 세부 개최 계획-공지-V4.hwp

[연대] 세월호참사 745일, 용인191차 죽전역 피케팅

세월호참사 745일, 용인191차

2016년 04월 29일


'무슨 말로 이별을 고해야 하나'
착잡한 마음과 이번엔 정말 그만 두자 다짐으로 죽전역으로 차를 몰았다.
온갖 잡생각에 광주가는 도로를 타버리고 겨우 유턴을 해서 죽전역에 도착했다.
민정어머니와 정현님이 와 계셨고 원래 피켓장소였던 커피숍앞은 철거공사가 한창이다.
오늘따라 정현님은 왤케 이쁜걸까, 민정업니는 왤케 가녀린 걸까.
장소가 바뀌어서 그런가 분주하고 낯설게 시작했다.
콩닥콩닥, 덜덜덜, 훌쩍거렸던 처음 죽전역에서의 피켓팅부터 지독한 여름과 혹독한 겨울을 지냈던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지난 주 민정업니와 함께 ‘개 같은 년들’을 들은 후로는 더 이상 가혹한 것이 없을 정도였다.
그 말을 혼자 듣는 것과 민정업니와 듣는 것은 달라도 차원이 다르게 달랐다.
'왜 하필… 그것도 민정이 나온 날에…저런 인간이...'
일주일이 고되었고 목요일부터 금요일 피켓팅 나갈 걸 생각하니 잠을 못 자고 뒤척일정도였다. 일상들을 해 나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