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6.19 습지지킴이 활동

이번달 습지 지킹이 친구들과는 우리나라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어린 친구들이라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단풍잎돼지풀도 잘 찾아내고
제거 작업까지 척척 해냈습니다.
물속의 생태계교란종인 블루길과 배스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지난달의 두꺼비올챙이가 없어지고 많은생각을 했습니다.
2년만에 왜 또 없어졌을까?
오늘활동으로 약간의 의문이 풀리긴 했습니다.
바로 두꺼비 올챙이들이 모여있던곳에 블루길이 많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몇년사이 개체수도 많이늘어났음을 알 수 있었구요
꼭 그 이유만이 아니더라도 한 요인으로 보입니다.
계속 이유를 알아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두꺼비와 습지를 지킬 수있다 생각합니다.
그 마음을 아이들이 활동하며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공지] 제15회 한국 강의 날 전북 완주대회 콘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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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환경교육포럼- 제2차 경기도 환경교육계획 수립 현황 공유 및 제언

많이 참석하셔서 제언 부탁드립니다.

[연대] 6/16 녹색당 탈핵시민행동 집회에 다녀왔어요.

2016. 6. 16

녹색당에서는 매주 목요일 12시에서 1시까지 광화문에서 탈핵시민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문탁에서 탈핵에 대해 함께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주에 광화문에서 있는 탈핵시민행동 집회에 다녀왔어요.

광화문에 내리면 여기저기 붙어있는 현수막과 피켓이 물결칩니다.
우리가 내뱉을 수 있는 창구는 이렇게 밖에 안 되는구나 싶다가도, 이렇게라도 소리를 내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그 와중에 2층 투어버스는 빨간색을 번쩍이며 다니고 있습니다.

제복 입은 경찰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감시하고, 그러든지 말든지 무심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무심한 거리.....뭐 어디 광화문뿐이겠어요.

오늘 녹색당 탈핵 시민행동은 65주차라고 합니다.
탈핵 신문을 나눠 드렸는데, 한 어르신이 잘 받아 가시고는 다시 돌아 오셔서...
“탈핵? 탈핵하면 대안이 있어? 촛불 켜고 살거얏!!!???” 라며 신문을 집어 던지고 갔어요.

[동막골두꺼비학교] 6/13 고기동 습지 모니터링

2016. 6. 13(월)

한 달에 두 번, 습지지킴이 활동 이외에도 환경교육센터 교사들이 습지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이날은 외래종인 배스를 잡았는데, 크기가 엄청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번 달 습지지킴이 활동 시간에는 외래종에 대해 알아볼 예정인데요, 잉어만한 배스와 무성하게 자란 단풍잎 돼지풀에 대해 습지지킴이 친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하네요.

습지 주변에는 하수처리 방류구 공사로 여전히 시끄러운데, 그 와중에도 습지의 생물들은 평화롭게 한낮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습지 조사 후 처음자리 생태습지로 옮겨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연대] 세월호참사 787일, 용인218차 죽전역 피케팅

2016. 6. 10(금) 죽전역 피케팅 후기

다른 분들은 일이 있어서, 민정 어머님하고 저하고 둘이 있었어요.
피켓을 세우는데 누군가 “언니” 하고 부릅니다.
목소리가 예사스럽지 않습니다.
돌아보니 백발 할아버지입니다.
제가 어르신들에게 갖고 있는 편견이 있어서 긴장했습니다.
판도 벌리기 전에 싸움판이 되면 어쩌지.
“거, 세월호의 진실에 대해 적혀 있는 뭐 그런 종이 같은 거 없어?”
어르신이 하는 말은 ‘힘 내라. 나도 조만간 응원하겠다.’ 이렇게 들렸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서명도 다정하게 하고 간 커플.
예쁜 사랑하세요.

*썰매의 후기입니다.
*죽전역 세월호 피케팅은 월요일~금요일, 아침11시~점심12시까지 합니다.
함께 해 주시면 힘이 납니다.

[소모임] 6/9 새롭 공작소 14회 모임

2016. 6. 9 (목)

지난 달 동천동 장터에서 마법의 두꺼비 반응이 좋아서, 새롭 시간에 두꺼비 인형을 몇 개 더 만들었어요. 두꺼비 인형이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고, 지역 주민들과 습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다음 장터도 기대가 됩니다.

이 날에는 두꺼비 인형 뿐만 아니라, 다른 무엇인가도 시도했는데요.
이게 잘 만들어질 지 모르겠습니다. 두근두근.
다음 시간에는 철사도 준비해서, 본격적으로 작업에 매달리려고 합니다.
여름이 가기전에 상상했던 무엇이 새롭게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공지] 6/18 대지산공원 생태보전을 위한 간담회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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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청소년하천동아리 "FANTASTIC하천 5기“ 6월 활동 안내

청소년하천동아리 "FANTASTIC하천 5기“ 6월 활동 안내입니다~


* 일시 :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오후3시~5시

* 집결 : 오후3시, 죽전1동주민센터

* 내용 : 하천조사활동

* 준비 : 활동하기 편한 차림, 마실 물



늦지 않게 모여주세요~


* 2016 한일청소년물포럼 접수를 6월 7일(화) ~ 2016년 6월 20일(월)까지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에서 받고 있습니다.
아래 공지사항 참고해서 개별적으로 신청하고 참가하시기 바랍니다.

[연대] 세월호참사 780일, 용인214차 죽전역 피케팅

2016. 6. 3 (금)

죽전역 피케팅후기가 늦어졌습니다.
요즘에는 깜박이는 일이 많아서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이렇게 늦게 후기를 쓰고 있자니 마음이 무겁습니다. 모아티켓 사장님이 외출을 하셔서 밖에서 기다려야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장님이 빠른 걸음으로 오셨습니다. 피켓을 찾으러 가거나 맡기는 시간에는 화장실도 편히 못 가실 것 같아 감사하고 죄송했습니다.

금요일 죽전에는 민정 어머님, 용기님 저 이렇게 있었습니다. 커피숍이 나가고 난 어둑한 빈 공간 앞에 피켓을 세우고 싶지 않았지만 별 수 없었습니다. 사무실에서 나올 때만 해도 날이 좋았는데 바람이 불어대서 피켓이 자꾸 넘어갔습니다. 피켓을 잡고 서 있으니 구의역 청년 생각이 나고 곡성에서 뛰어내린 대학생과 공무원 생각이 났습니다.
날이 흐려지니 기분이 더 고꾸라지는 것 같아 웃었습니다. 민정 어머님이 주신 커피도 쭉쭉 소리 내며 마시고 용기님이 사진 찍어 줄때도 활짝 웃었습니다. 서명을 해 달라는 말을 들은 척도 안하는 젊은이한테도 웃어 보였습니다.
머리에 꽃만 안 달았을 뿐이지....
비슷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