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대지산- 한겨레신문

‘아파트숲’ 속의 진짜 숲. 경기도 용인시 죽전1동의 대지산을 가리키는 말이다. 면적 28만㎡(8만 평)의 야트막한 동네 뒷산이지만 크기에 비해 무척 이름난 산이다.
일반인들이 불곡산 끝자락의 야트막한 봉우리 이름을 듣게 된 것은 2000년 이 지역 시민단체들이 택지 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대지산 보존 운동을 시작하면서였다.

특히 환경정의시민연대 박용신 부장의 17일에 걸친 ‘나무 위 시위’는 국민적인 관심을 대지산에 불러 모았다. 2001년 건설교통부는 마침내 이곳을 녹지로 지정했고 택지개발 주체였던 토지공사는 표토이식수술 등 최신 공법을 사용해 생태계를 복원한 뒤 공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