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이나 좋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데 습지지킴이 친구들 늦지도 않고 출석률이 좋다.
고기습지 주변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간단한 습지의 생물 채집하는 시간을 가졌다. 잠자리 유충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는 둑방에서 보면 이 습지가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고 둑으로 가서 습지쪽을 바라보기로 했다. 새로 공사해서 그런지 지난겨울 왔던 길보다 편하게 둘러볼 수있었다. 지금 주민들이 다니고 있다고 하는 길로 갔다,
낚시가 금지인데도 낚시를 한 흔적들이 있다. 길에 블루길과 새끼배쓰가 말라 있다.
아이들은 지난번 블루길을 봐서인지 아가미를보고 금세 블루길인지 알아맞춘다.
물의 색의 변화를 본다. 녹차라떼 같은 색의 물이다. 다행히 둑쪽으로 갈수록 깨끗해짐을 알 수있었다. 아이들은 물의 색에 무척이나 민감하다. 다음번에 와서 다시 물색을 찍어봐야겠다.
하늘도 파랗고 풀들이 하늘하늘한 날이었다. 습지 주변이 아름다운 곳이라는걸 알수있었다.
물색만 빼면 말이다. 이곳으로 겨울철새들이 날아올텐데 주의깊게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