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으로 유민 아버지부터 살립시다!
8월 18일, 오늘로 유민 아버지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단식을 시작한 지 35일째가 되었습니다.
인간이 음식물을 먹지 않고 물과 소금으로 36일을 연명하는 그 고통이 상상이 가십니까?
하루만 굶어도 눈이 핑핑 돌고 며칠만 굶어도 남의 집 담을 넘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무려 36일이란 긴 시간을 유민 아버지는 진도 앞바다에서 죽어간 자식에 대한 미안함과 그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로 자신의 생명을 갉아먹으며 버텨냈습니다.
지금까지는 간절한 마음 하나로 인간의 한계를 넘나들며 위태롭게 버텨왔지만, 더 이상의 단식은 위험합니다.
여기서 단식을 계속하면 중단하더라도 건강을 회복할 수 없을 정도의 치명상을 입게 됩니다.
그래서 의사들이 계속 유민 아버지의 상태에 대한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만약… 차마 입에 올릴 수도 없는 말이지만, 유민 아버지에게 불상사가 일어난다면
그건 개인의 비극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