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낙동강 현장소식
○ 찜통 같은 더위로 앉아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8월의 일요일, 현장 상황실에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응원하러 온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이포댐에서는 반가운 목소리가 무전기를 타고 흘러왔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 김희선 전의원이 간단한 식량과 밧데리를 반입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는 약속만 받은 것이 아니라 직접 전달되는 것까지 확인하고 돌아왔다. 현장상황실을 방문한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물품과 밧데리를 전달한 천정배 의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동시에 민주당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천정배의원은 "4대강 전도사 이재오의 당선도 막지 못하는 등 7.28재보궐선거에서 4대강 죽이기에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의 여망을 받들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께 사과한다."며 "이에 대한 반성으로 민주당 지도부를 비롯해 국회의원 84명 전원과 전국의 당원들의 4대강 죽이기 저지 총궐기로 제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