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에 예정되었다가 비로 인해 연기되었던 동막골두꺼비올챙이학교가 5월 11일에 열렸습니다.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손기마을 둠벙을 찾아 두꺼비올챙이를 관찰하고 동네습지가 사라져가는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무논으로 옮긴 다음엔 수서생물 관찰 및 금줄치기 퍼포먼스를 한 뒤 다같이 습지그림을 그렸습니다. 사라져가는 동네습지를 지켜야 한다는 약속을 마음 속에 꼭꼭 새긴 날이었습니다.
11일에 있을 올챙이학교에 대비,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습지에는 최근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논둑의 나무는 마을안쪽 주민의 안전을 위한 보도를 만들기 위해 뽑혀나갔고, 사유지인 무논 옆의 나대지는 텃밭으로 일구어졌습니다. 이런 일들이 무논 생물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연휴 후에 찾은 무논에는 두꺼비올챙이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자연의 순리로만 보기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한 상황입니다.
2014 용인시 주민참여예산학교가 5월8일~10일 3회에 걸쳐 열렸습니다. 올해 예산학교는 지난해까지 외부강사를 초청해서 했던 것과는 달리 지역 내 민간단체인 용인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에 의뢰가 와서 용인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운영위원들이 강사로 참여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용인시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