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촛불] 세월호 죽전역 금요일 피케팅

2017. 4. 7 죽전역 금요일 피케팅 후기

죽전역 407차 세월호참사 1088일째, 땅콩마녀, 소망상자, 고경희. 이은주

 

비가 와서 오랜만에 미세먼지는 보통입니다.

어제에 비해 기온이 10도나 오른다지만 죽전역은 방심하면 감기 걸립니다.

고경희님과 노란옷을 입은 분이 판을 펼칩니다. 노란옷은 지난주에도 뵈었던 소망상자님이시네요. 어디서 이리도 예쁜 노란 가디건을 구하셨을까요?

요즘 금요일에는 우리뿐만아니라 다른 종류의나눔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이들 메고 큰아이는 유모차를 태운 젋은 엄마가 종이를 열심히 나누네요.

엄청 잘 나눠주시네....속으로 놀랍니다.

우리 세월호 리본 나눠주면 엄청 잘하시겠는걸 또 속으로 생각합니다.

멋진 빨간 옷을 입으신 땅콩마녀님은 멀리서도 알아볼수 있습니다.

땅마님 공구상자가 지난번 바뀌어서 다시 죽전역공구상자를 들고 나오셨습니다.

빨간 고운 옷에 노란 리본을 들고 계신 모습이 멋지십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시느라 바쁜모습입니다.

 

다른 나눔들 때문에 우리 리본이 잘 안나가는 순간.

대지고 여학생들이 몰려옵니다. 오늘 건강검진을 받고 학교로 다시 들어간다나요. 아이들은 친구들에게도 나누어 주면 안되냐고 합니다. 당연히 되지요. 아이들은 꺄악~ 나눔을 좋아하면 소리를 칩니다. 아휴 귀여운 아이들~

참 지난주에 바바리를 입으신 할아버지가 "지금 들어오고 있어 잘 들어와야할텐데......" 라며 걱정하셨습니다.

오늘도 지나가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9명 잘 찾아야 할텐데 배에 구멍을 내서 없어졌으면 어떻게...

쓸려갔으면 어째.. 내가 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

그래서 이렇게 눈이 부었어......"

할아버니의 눈은 정말 많이 부어있으셨습니다. 함께 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금요일 화가 할아버지 항상 세월호 피켓팅에 관심을 가져주십니다.

이번엔 엄청 큰 작품을 하셨네요. 주섬주섬 멀리서 보자기를 고쳐 매십니다. 오늘 작품은 인사동 거리의 사람들입니다. 정말 실력이 좋으신것 같아요. 멋진 그림과 함게 찰칵!

매번 말씀드리지요. 이런그림 그리면 어떠시겠냐구요.

제목은 죽전역 사람들^^ 특시 노란색으로요~

계속 조르면 우리를 그려주시려나~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사람들이 따뜻했습니다.

날씨가 다시 따뜻해졌으니 이제 9명도 편안히 돌아와야 할텐데요.

그래서 여기 서 있는 거겠지요.(어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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