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들어가는 숲에 오르며 떨어진 도토리열매,밤톨이 발앞에서 눈에 띕니다. 구르는 열매들을 모아보고 커피콩처럼 생긴 작은 때죽나무아래 열매줍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붉게물들어 새들의 먹이가 되어가는 팥배나무도 찾아보고 바람에 날리는 복자기 열매도 우리들 옆에 있었네요. 다양한 열매들을 가지고 놀이도 만들어 해보고 내려오는길엔 열매말고 주변에 쓰레기를 찾으며 내려왔습니다. 헤어지기전 거미줄을 발견한 아이들과 관찰하는 기회도 얻었네요.
1주일간 미세먼지가 심했지요 다행히도 일기예보는 아침에 비가 오고 10시전에 비가 그친다고 나오더라구요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깨끗하게 비에 씻긴 숲속의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가을산에서의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제법 산과 친해진것을 알 수있었습니다. 가을 숲이 주는 편안함과 넉넉함을 아는듯한 밝고 맑은 숲지킴이 친구들과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