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환경교육] 2023년 3월 성심원자연학교 초등모둠

올해 성심원 아이들과 처음 만남을 가졌습니다.

작년 11월에 보고 처음 만나는 시간, 아이들 한명 한명을 꼭 안아주었습니다.

 

애들아 겨울과 봄은 어떻게 다를까?  춥고 따뜻한 거 빼고.

한 살, 한 학년, 꽃, 얼음, 눈, 오리털 점퍼, ....?? !! ,, ~~~

자 그럼 우리 봄을 찾아볼까?

 

나무, 풀, 물속.... 준비했던 자료를 보여주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금부터 찾아보고, 생각해 보고, 이야기해 보자.

 

연못에서 왕잠자리 유충,  실잠자리 유충, 하루살이 유충

밭에서는 개망초, 냉이, 민들레, 지칭개, 꽃마리...

매화, 목련, 산수유, 생강나무, 화살나무, 벚나무 등등등 .......

꽃에서는 암술과 수술, 나무들은 겨울눈을 지키기 위한 노력, 풀들은 왜 잎을 활짝 펼치고 있는지..

 

매실나무에서는 맹아지가 툭툭 나와있고

위쪽에 있는 연못은 탁한 흙탕물. 개구리 알에도 황토 입자가 엉겨 붙어있습니다.

사람이 보기 좋게 하기 위해 매실나무에는 가지치기를 연못은 겨우내 묵은 푸들을 걷어 냈나 봅니다.

매실나무는 살아가기 위해 맹아지를 튀었고 연못의 개구리 알에서는 올챙이가 얼마나 나올련지...

사람의 손이 닿은 매실나무와  황톳빛 연못을 두고 한참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봄이 봄처럼 되려면 자연을 자연 그대로 있게 해주자

사람이 하는 많은 행동 중에서 잘하는 행동과 잘못하는 행동에 대하여 이야기했습니다.  

사람이 상대를 생각하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만 행동하면 상대는 어떤 마음일까?

좀 어려웠던 것 같은데 얼마나 이해했을까?.....

 

운동장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개구리 연못 놀이를 했습니다.

♬ ♬ ♬ 개울가에 올챙이 한마리 ...... 개구리 됐네. ♬ ♬ ♬

노래와 요상한 율동으로 왁자지껄 중구난방... 신호에 따라 연못속으로 풍덩 풍덩~~~~

말라버린 연못에서는 개구리가 살수 없었습니다.

지구가 뜨거워지면 이렇게 된단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과 즐거운  2시간 이었습니다.

- 번데기샘

0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