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대지산공원 모니터링, "우리 동네 공원 지킴이" 활동을 했습니다.
우리 동네 공원 지킴이는 용인시 곳곳에 있는 공원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시민 자원봉사 활동입니다.
시민 스스로 쓰레기를 줍고 공원을 쾌적하게 가꾸는 활동을 통해 주인 의식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용인시에서 기획한 활동입니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관내 근린공원, 소공원 등에서 환경 정화 활동이나 공원 불편 사항 모니터링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며,
용인환경정의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온 대지산공원에서 관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8월 활동은 2022년 8월 26일, 죽전도서관 맞은편 대지산공원 입구에서 시작했습니다.
상반기에 진행되던 산책로 정비 공사가 지금은 마무리되었습니다.
가뭄과 폭염, 폭우의 영향인지 썩은 나뭇가지가 많이 떨어져 있고, 고사한 나무도 보였습니다.
그리고 몇 군데 버려져있는 쓰레기...
데크길 옆이지만 들어갈 수 없는 곳이어서 주울 수도 없었습니다.
숲에 쓰레기를 버리는 비양심, 없어져야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생화단에는 시민정원사 모임 "심고싶은사람들"이 심은 수세미가 무럭무럭 자랐고 꽃도 피고 열매도 열렸습니다.
초록이 눈을 시원하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해줍니다.
야생화단 옆 습지에도 물이 고였습니다.
여느 때 말라있던 곳이 이번 폭우에 이만큼이나마 물이 고이게 된 것 같습니다.
습지가 늘 유지되면 참 좋을 텐데... 도심 아파트숲속 공원에서 그걸 기대하긴 어려운 듯합니다.
대지산공원에도 여름이 서서히 가고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동식물에겐 좋은 삶터로, 시민들에게는 좋은 쉼터로 지켜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