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환경정의 ‘랄랄라숲지킴이’는 자연을 아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아가기 위한 초등학생 참여 활동입니다.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자연 속에서 활동하는 프로그램이지요.
2003년 용인환경정의 창립과 더불어 출발한 ‘대지산숲생태학교’가 시작이었습니다.
그후 ‘대지산자연학교’, ‘랄랄라자연학교’, ‘자연과함께하는사람들’을 거쳐 지금은 ‘랄랄라숲지킴이’라는 이름으로 20여 년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3년 랄랄라숲지킴이 두개 모둠은 광교산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 한 3월 첫 활동부터 6월 활동까지 상반기 활동을 보여드립니다~
[3월 랄랄라숲지킴이]
"두근두근 봄맞이"
진달래꽃, 살구꽃 예쁘게 수놓았고, 땅에는 앙증맞은 야생화가 활짝~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도토리가 싹을 내는 모습, 어떻게 자랄지 지켜보기로 하며 돌담을 표시해 둡니다.
계곡에는 개구리알과 도농룡알들이 꿈틀거렸고 여기저기 봄맞이 친구들의 꿈틀거림을 관찰 했습니다
작년에 내린 비로 길이 끊어지고 나무가 쓰러지고 찢겨나간 흔적들을 돌아보며 올해는 무사히 지나가길 기원~~
봄이 오고 새싹이 파릇파릇!
꽃이 피며 새들이 지저귀는 숲이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고 왔습니다.
- 콩세알샘
움트는 봄날에 계곡길을 따라 양서류들이 돌아오는 골짜기에 가방을 놓고 낙엽을 살며시 걷고 내 손부터 차게 담궈 봅니다.
돌틈을 살피고 네 발로 오르내리며 찾아봅니다.
손 시려운 물가를 살피다 도룡뇽이다!!!
산란하러 내려온 도룡뇽.알을 찾았네요.
몰입의 시간~
개구리 알도 찾았네요.
서봉사지 절터에 올라 봄이 오는 풍경도 보고 기왓장 조각으로 사방치기도 했지요.
첫 만남 돌아오는 길은 가까워진듯요.
-타잔샘
[4월 랄랄라숲지킴이]
벌써 하얀 솜털을 뒤집어쓴 씨앗들이 눈처럼 휘날리고 숲은 초록숲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장맛비로 쏠려나간 숲길은 공사가 진행 중~~
친구들은 역시 물속생물에 관심이 많습니다.
꼬물꼬물 올챙이, 알을 지키고 있는 도롱뇽은 인기짱!
풀꽃과 나무에 핀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관찰해보고, 맛있는 과자까나페도 만들어먹고,
형님반과 함께한 신나는 꽃가루 모으는 놀이로 마무리 했답니다
꿀벌들아 고마워~~
-콩세알샘
초록의 잎들 속에 꽃을 찾아 구조를 살펴봅니다.
으름덩굴 꽃은 하진이가 화관으로 쓰니 관찰하기 좋으네요.
정글 숲 속으로 덩굴식물들을 타고 오르고
잘라서 밧줄 대신 줄넘기도 하고 엮기도 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봅니다.
-타잔샘
**5월엔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활동을 연기했어요~
[6월 랄랄라숲지킴이]
오랜만에 고학년, 저학년 친구들이 함께 활동했습니다.
계곡에서 그동안 잘 자란 개구리 올챙이, 도롱뇽 올챙이를 채집해 관찰해 봅니다.
도롱뇽은 곧 물에서 벗어날 정도로 다 자란 개체들이 많네요.
포크레인에 트럭에 온갖 시달림을 당했을 터인데도 잘 자란 모습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올해는 장마가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며 잠시나마 숲 플로깅을 했습니다.
계곡물에 휩쓸려온 온갖 쓰레기들이 구석구석 있고 친구들은 어찌나 열심히 줍던지...
마음도 실천도 예쁜 친구들 이었습니다~
-콩세알샘
6월은 밤꽃향이 가득하고 나뭇잎이 에너지를 만드는날들
물속 아래 움직이는 도룡뇽과 개구리 올챙이.
버들치,하루살이애벌레...
물에 살고 나와 다름을 알고 바라봐주는 아이들의 눈길이 참 소중합니다.
머물러 친구들도 만났네요.
숲플로깅으로 숲길로 들어왔는데 등산로에는 쓰레기가 거의 없네요.
기쁜 일입니다.^^
-타잔샘
다음 주 토요일은 7월 숲지킴이 활동을 하는 날입니다.
7월의 숲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그리고 우리 랄랄라숲지킴이들은 숲에서 어떤 마음을 키워갈까요? ^^
기대가 되는 여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