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서] 대지산공원 내 죽전3동행정복지센터 건립을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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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산공원 내 죽전3동행정복지센터 건립에 대한 의견서

 

용인환경정의는 용인지역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환경정의 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로, 2001년 대지산살리기운동 이후 지역 내 녹지보전에 중점적 역할을 해왔으며, 그 활성화 방안으로 대지산공원 모니터링, 숲 가꾸기 및 시민참여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2년~2004년 주민참여 대지산자연공원 조성 사업 이후 용인환경정의는 용인시민들과 함께 2012년 까지 매해 대지산환경축제를 개최하면서 대지산공원의 보존과정을 알리고 가꾸어왔고, 2016년 에는 대지산공원 생태보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시민간담회 등을 개최하면서 보전방안 마련에 골몰하였으며, 최근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나무 심기와 용인시 우리공원지킴이로 공원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대지산공원과 죽전지역 환경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대지산공원(죽전동 1237번지 일대)은 땅한평사기 운동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켜낸 자연환경 보호의 현장으로, 용인뿐 아니라 전국 각지, 그리고 해외에서도 견학을 오는 등 우리나라 작은 산 살리기 운동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곳이며, 도심 속 녹지로서 생태적으로나 역사․문화적 으로나 용인의 허파, 전국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고, 유아 대상 환경교육의 장이자 청소년들의 숲 지킴이 활동, 성인들의 숲체험 활동 장소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용인의 자랑으로 대지산공원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대지산공원의 나무 한 그루조차도 보호하길 바라는 바,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흡수원으로서의 공원 확대 및 나무 보호는커녕 오히려 공원과 나무를 훼손하려는 죽전3동행정복지센터의 논의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이에, 용인환경정의는 현재 죽전3동행정복지센터가 중심이 되어 논의하고 있는 대지산공원 내 죽전3동행정복지센터 건축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대지산공원 내 행정복지센터 건축 논의를 당장 철회할 것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2022. 11. 2.

용인환경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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