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2022 베트남 연수(10/5~10/7) 후기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2022 해외 연수 후기(10/5~10/7)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는 해마다 한국강의날대회가 끝난 후  대회 수상자, 대회 담당자, 차기대회 사무국, 임원 등이 함께 해외 연수를 다녀옵니다. 올해 2022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해외 연수는 전국의 기관,단체에서 모인 18명이 참여, 베트남으로 다녀왔습니다. 104일 밤 인천을 출발, 5일 새벽에 베트남 다낭 도착, 한국으로 8일 아침에 돌아오는 3박5일의 일정이었습니다.

 

이번 연수의 핵심은 베트남 환경 단체와의 교류였습니다첫째 날(5) 오전에 베트남 환경 단체인 녹색통합그룹(Green Inclusive Group)과 만났고 , 셋째 날(7) 오후에는 자체적으로 업싸이클링 공방을 운영하면서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산간 지역 소수 민족 후원도 하고 있는 코미스(CORMIS) 운영하는 업사이클링 공방을 방문하였습니다.

 

다낭 해변의 모래에 오랫동안 묻혀있는 비닐봉지는 이미 모든 주민과 방문객에게 친숙해졌습니다. 그런데 1년 이상, 매주 주말 아침, 파인애플 자루를 들고 빨대와 플라스틱컵을 꼼꼼하게 집어드는 장애인 그룹이 있습니다. 이들은 환경보호 활동에 전념하는 젊은이들의 그룹인 녹색통합그룹(Green Inclusive Group)의 회원입니다연수팀이 첫째 날 만난 녹색통합그룹(Green Inclusive Group)은 201958명의 회원으로 설립되었으며, 지금까지 장애인과 환경을 사랑하는 청년을 포함해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환경을 위한 모든 활동에 매우 열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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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Inclusive Group의 로고

 

90km 이상의 해안선, 많은 아름다운 해변, 심해 만, 풍부한 자원의 이점으로 다낭은 관광, 항구, 및 낚시 및 해산물을 개발할 수 있는 이상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해양오염과 특히 관광 서비스, 산업 등에서 발생하는 해양 폐기물의 문제 등은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룹의 리더인 퉁(Mr.Mai Huynh Quoc Thong) 씨는 장애인들이 더이상 평범한 사람들과 거리를 두지 않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위해 함께 행동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녹색통합그룹(Green Inclusive Group)을 설립했다고 합니다. 다낭 땅에 애착을 갖고 자연과 환경에 사랑을 가진 사람으로서 같은 상황에 처한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반응으로 만들어진 단체인 것이지요. 다양한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 있으나 그들 모두 환경을 사랑하고 사회에 헌신하기를 원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활동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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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Green Inclusive Group

 

창립 후 녹색통합그룹(Green Inclusive Group)은 베트남 내 많은 쓰레기 제거 세션을 조직했습니다. 장애인 외에도 환경을 사랑하는 젊은이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각 지구(세션)마다 다르긴 하지만 매주 일요일에 사람들은 미리 공지된 장소에 모여 쓰레기를 줍고 그 자리에서 분류하여, 바로 수집하거나 기금모금을 위해 판매한다고 합니다. 기금은 쓰레기 청소 때 쓸 장갑과 모자 등을 구입하는데 쓰기도 합니다. 작업 후 팀원들은 공원에 모여 게임을 하고, 노래하는 등 다낭의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나가는 친구이자 형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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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Green Inclusive Group

 

처음 해변을 따라 쓰레기를 청소하는 활동을 했을 때 Green Inclusive Group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비판과 조롱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해변이 깨끗해지는 것을 본 사람들이 점차 팀원들과 함께 아침 운동을 하면서 해변에 흩어져있는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컵을 집어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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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Green Inclusive Group

 

이 그룹은 또 공원에서 환경 보호에 관한 많은 교류 및 홍보 프로그램을 조직하여 사람들과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은 생활환경에 친밀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에게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전파하고 긍정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장애인이지만 장애인이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 환경 보호에 대한 열정은 지역사회에 의해 환경 보호의 좋은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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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Green Inclusive Group

 

첫날 교류회에는 녹색통합그룹(Green Inclusive Group)에서는 대표를 비롯하여 6명의 활동하시는 분들이 참석했습니다. 해변 옆 카페에 자리가 마련되어 서로 인사하고 서로의 활동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강넷에서는 참석자 소개와 이준경대표님의 인사, 강살리기네트워크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녹색통합그룹(Green Inclusive Group)에서도 그들의 활동 소개를 했고, 만날 수 있어서 반갑고 고맙다는 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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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나눈 후 함께 사진을 찍고 쓰레기 줍기에 사용할 수 있는 선물을 증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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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회 후 우리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연수 팀도 그들과 함께 다낭해변 쓰레기 청소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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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에는 장애여성들이 업사이클링 활동을 하고 있는 CORMIS(연구 및 지역사회 통합 지원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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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MIS(연구 및 지역사회 통합 지원 센터)20181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센터의 운영 목표는 장애인을 포함한 소외계층의 통합 역량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CORMIS는 다음의 주요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CCA) 맥락에서 재해 위험 감소(DRR);

-소외계층, 기업체, 지자체, 대학의 네트워크 참여로 효과적인 웰빙 업사이클링 모델 개발 및 시행

-예방적 정신 건강 인식, 집단 및 자기 관리 커뮤니티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된 그룹, 특히 베트남의 장애가 있는 여성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강화합니다.

-소외된 그룹, 특히 장애가 있는 여성을 위한 작업 기술 구축

-천재지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긴급 상황에 대한 지원

 

CORMIS의 미션은, “소외된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 유용한 이니셔티브 및 모델을 통해 약속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CORMIS의 비전은, “(2025년까지) 소외된 사람들을 포함하여 지역사회가 포용 및 지속 가능한 개발을 증가하도록 돕기 위해 새롭고 적합한 이니셔티브, 모델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고 선구자가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CORMIS에서 진행하는 몇 가지 프로그램 중 다낭에서 이루어지는 주요 프로그램은, 코코넛 재활용 프로젝트와 긴급 구호 프로그램, 장애인단체, 장애여성회 역량 강화, 업사이클링, 웰빙을 위한 재사용 등입니다.

 

아래 내용은 CORMIS 홈페이지에서 옮겨왔습니다. 

* 코코넛 재활용 프로젝트의 수혜자는 장애인 여성을 포함한 여성이기도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입니다. 이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여성들은 코코넛 껍질의 쓰레기 수거, 청소, 다른 제품으로 재활용, 심지어 시장에 판매를 포함하여 구현 과정의 모든 단계에 참여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는 중부 베트남의 더 불리한 여성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그들이 Covid 전염병으로 인한 기본적인 재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 긴급 구호 프로그램의 우선 대상 그룹은 어린이, 여성, 노인 및 외딴 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입니다. 주요 지원은 담요 지원,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기본 식품, 주택 재건 및 생활 재개 지원(성인), 자연 재해 후 학습(어린이), 전염병 예방 및 재난 위험 감소를 위한 자료 제공(: 구명 조끼, 발전기, 안면 마스크, 손 세정액), 산악 지역의 학교에 정수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는 CORMIS, 사회적 기업 Green Youth Collective(GYC) Sutenainet Japan에서 만들고 실행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기능은 어부들이 사용한 마감 그물, 고급 호텔, 리조트 및 재단사에서 버려진 고품질 직물을 베트남 중부의 위험에 처한 지역 사회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것입니다.

 

CORMIS 공방에서는 마스크, 가방 등 다양한 물품을 만드는 곳과 만든 물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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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MIS의 활동 소개를 듣고, 우리는 방문객으로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고 함께 기념 사진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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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쓰레기 줍기 활동을 하고 있는 녹색통합그룹(Green Inclusive Group), 자체적으로 업싸이클링 공방을 운영하면서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산간 지역 소수 민족 후원도 하고 있는 코미스(CORMIS), 내년 2023 한국강의날익산대회에서 만나 한 걸음 더 나아간 교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앞으로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와 좋은 인연으로 연대를 쭈욱 이어나가기를 바랍니다.

 

* 녹색통합그룹(Green Inclusive Group)과 코미스(CORMIS) 소개 내용은 각각의 블로그와 홈페이지에서 옮겨와 정리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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