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27.
대지산공원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비 온 뒤의 습습함 속에 다양한 동식물이 삶터를 이루고,
사방으로 올려진 아파트 사이에서 대지산공원은 톡톡히 허파 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같이 한번 둘러볼까요?^^
용인시 공원녹지과에서 대지산공원 둘레길을 만들면서 입구 쪽 자전거 거치대 하나를 옆으로 옮기고 길을 시작했네요.
야자매트가 깔린 길이 둘레길의 시작인 듯합니다.
버스 정류장 뒤 벚나무 아래로는 나무 13그루를 옮겨심어놨습니다.
가장자리에는 나무울타리도 만들었고요.
사람들이 길을 놔두고 자꾸 올라서는 곳이라 막는 의미로 심어놓았다는데...
그래도 이쪽으로 다니는 사람이 있더군요...
나무계단길이 나오는 데까지 야자매트가 깔려있습니다.
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곳인데요... 나무계단 옆 축대가 위태위태해보이죠...
비닐로 임시조치를 해놓았지만 비가 조금이라도 세게 오면 흙이 붕괴되어 흘러내릴 것 같아 불안합니다.ㅠ
에코터널은 단정하고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용인환경정의 생태선생님들께서 2017년 체험교육프로그램 진행하면서 공원녹지과에 요구해 설치한 나무의자가 가지런히 보이는데요,
지나가는 시민들과 교육 참가자들에게 훌륭한 쉼터가 되어주네요.
야생화단, 정상, 에코터널로 가는 삼거리에 세워져 있는 안내판입니다.
지도가 없어진 지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요.
안내판이지 지도인지 모르는 사람은 웬 흉물인가 할 수도 있겠어요.
빠른 보수가 필요한 시설입니다.--;;
올해 공원녹지과에서 야생화단을 새로 꾸며놨습니다.
초가정자가 있던 자리에 나무의자가 들어서고, 식물들도 구역별로 새로 심어놨습니다.
하늘말나리를 비롯 예쁜 꽃들이 반겨줍니다.
개암나무엔 개암이 많이 열려있고요~
올해는 열매가 풍성하게 열리는 해인가 봅니다.^^
대지산공원 정상에 정자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내구성때문에 전에 초가정자였던 것이 나무껍질 지붕으로 바뀌었네요.
모두 깨끗하고 편안하게 사용하는 쉼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자 뒤와 옆으로 키작은 소나무는 용인환경정의 랄랄라숲지킴이 친구들이 작년과 올해 심은 나무입니다.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며 우리 친구들 마음도 함께 자랄 것 같네요.^^
대지산 살리기 운동에 대한 안내판이 있던 자리입니다.
용인시에서 망가졌다는 이유로 철거한 후 보수나 보완되지 않고 몇 년 째 비어있네요.
빈 안내판도 보기싫지만 용인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대지산살리기운동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입구에 금연공원 안내판만 세워져 있는데,
대지산살리기운동에 대한 안내판도 옆에 나란히 세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가는 사람들, 용인과 경기, 전국에서 견학오는 사람들도 대지산공원을 보전해온 과정에 대해 볼 수 있으면 좋겠지요.
정상부에 있는 기념비입니다.
대지산공원 보전 운동 당시 땅 한평 살리기 운동에 참여하셨던 분들이 명단이 적혀 있죠.
시간이 지나면서 길이 달라져 비석이 돌려세워져있는 듯해 아쉽습니다.
기념비에 이름이 빠진 분들도 보완하고, 위치도 바로잡아, 내쇼널트러스트 성공사례를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어보면 좋겠습니다.
입구에 있는 산너울길 안내판입니다.
너덜너덜해졌는데, 길을 처음 만들 때를 생각하여 안내도 제대로 되면 좋겠네요.
대지산공원 안내판에 대한 전반적인 보수가 필요한데, 이런 내용을 공원녹지과에서도 알고 있겠지요???
공원 안내판에도 지도가 없어졌습니다.ㅠㅠ
둘레길, 오솔길 방향안내판은 새로 세웠는데, 지도 안내판이나 역사 안내판도 빨리 보수, 보완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대지산공원이 용인의 자랑, 용인의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