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환경정의, “제16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 수상!
한국내셔널트러스트 “제16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 용인환경정의가 응모한 용인 '부아산'이 선정,
11월 13일 열린 “제16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상식에서 용인환경정의가 “한국환경기자클럽상”을 수상했습니다.
* 소개영상
https://blog.naver.com/yongineco/221396933578
내셔널트러스트 시민공모전은 훼손위기에 처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제안하여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부아산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은 아름다운 자연이 보전되길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내셔널트러스트에서 밝힌 용인 부아산 선정취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용인 부아산]
한남정맥의 핵심줄기이자 도시지역 내 녹지인 부아산은
약 8만 5천여평의 면적에 자연녹지 61.3%, 보전녹지 38.7%로 구성돼 있다.
안성천 수계인 오산천의 발원지이기도 한 부아산은 1급수의 계곡에
다슬기, 가재, 두꺼비, 도롱뇽(경기도보호종) 등이 서식하고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도 관찰되는 지역이다.
부아산이 훼손위기에 직면한 것은 2016년 (주)신삼호가 이 일대에 ‘용인 바아오 BIX 산업단지 개발계획’ 을 추진하면서부터이다.
보전녹지의 훼손과 오산천 하류의 지곡저수지의 오염 우려로 ‘사업 부적함’ 결정이 내려졌지만, 개발계획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2018년 3월, 사업자는 녹지공간만 줄인 ‘용인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재신청한 상태이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난개발 지역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용인이 처한 지금까지의 상황을 심각하게 고려하였다.
보전녹지가 사업부지의 39%에 해당하고 식생보전 3등급이 35%인 지역에 지어질 산업단지는
인근 보라산과 연결되는 능선축의 훼손과 산림 생태계의 파괴는 물론 지역주민의 삶에 크나큰 악영향 을 초래할 것이 우려되었다.
이미 한강유역환경청도 산업단지로서 입지가 부적절 하다는 검토 결과를 발표했음에도
사업자는 개발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것도 심각히 우려하였다.
개발을 통해 소수가 얻는 이익을 위해 광범위한 생태계의 훼손과 다수 지역주민의 희생을 동반한 야만적 개발방식은 중단되어야 한다.
난개발 천국 용인의 오명을 청산하기 위해서도 부아산 보전의 당위성은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다.
*부아산의 봄
* 부아산의 가을
* 부아산 살리기 및 용인바이오밸리일반산업단지 승인 반대 활동
용인환경정의가 응모한 부아산을 비롯해 이번에 선정된 8곳, ‘올해의 꼭 지켜야 할 자연 · 문화유산’은
환경 및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임에도 다양한 훼손 위험에 직면한 곳들입니다.
이곳들이 모두 잘 지켜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2018 내셔널트러스트 선정지
https://nationaltrust.or.kr/bbs/board.php?bo_table=B21&wr_id=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