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산 살리기 운동 20년 만에 드디어!
아까시 꽃이 뚝뚝 떨어지던 5월 어느 날 대지산자연공원 입구에 새 안내판이 세워졌어요.
"시민들이 힘 모아 지켜낸 대지산공원"이란 제목 아래, 20년 전의 대지산 살리기 운동과 주민 참여 공원 조성 과정이 간략하게나마 설명되어 있는 안내판이요.
그동안 대지산 살리기 운동이 언급된 안내판을 입구에 세워 시민들에게 알리자고 용인시에 여러 번 요청했었습니다.
한때는 용인시민 전체의 일이 아닌 한 단체의 일이라며 설치할 수 없다고 해, 안내 내용을 써 놓고도 접고 또 접곤 했었지요.
올해도 대지산자연공원 노후된 시설 재정비가 있기에 몇 가지 요청했는데, 다행히 이번엔 용인시에서 세워주었습니다.
2019년 10월 9일, 용인환경정의에서 대지산자연공원 정상부에 '대지산 살리기 운동' 안내판 세운 거 기억하시나요?
정상부엔 땅 한 평 사기에 참여하신 분들의 이름을 담은 명패, 나무 위 시위 안내판도 함께 서 있어요.
* 대지산 살리기 운동 안내판 제막식(2019.10.9.) http://yongin.eco.or.kr/node/11332
공원 입구의 안내판은 공립, 정상부 안내판은 사립.
그래도 입구 안내판과 정상부 우리가 세운 안내판이 이제 한 세트가 되었네요.
민관이 협력해서 공원을 가꾸고 다듬어 나가는 느낌이 솔솔 나지 않나요?^^
이제 공원 입구에서부터 "대지산자연공원"이란 이름을 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모두들 대지산자연공원으로 나들이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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