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가을 곤충이었습니다
비가내리고 난 다음날이라 배고팠던 곤충들이 모두 뛰쳐 나온듯 했어요
제비나비, 호랑나비, 표범나비등 꽃꿀을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산으로 들어가서는 만나기 어려운 청띠신선나비도 만났네요. 처음 발견한 친구가 이제 자연이름 청띠신선나비로 한답니다. 접으면 나뭇잎 같은데 날개를 펴면 화려한 파란줄무늬가 나오는 매력적인 나비지요.
열심히 관찰하다 보니 배가 고파졌어요. 옆반 콩세알 샘께서 준비해주신 고구마 꿀맛이었습니다. 고구마 안먹는다던 친구도 맛보더니 먹네요. 내려와서 인사하기로 했는데 우리반이 먼저해산해서 말씀 못드렸네요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콩세알샘^^
산에 들어갈때 우린 손님이고 조심히 관찰하려는 마음가짐때문일까요 그들의 삶을 잠시나마 깊숙히 들여다볼수 있었습니다. 광교산도 그렇고 친구들의 호기심도 그렇고 오늘은 선물같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