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야기]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

반갑지 않은 손님! 황사~~~
분류없음 2010/03/18 16:31


매년 남쪽에서 들려오는 봄의 전령, 꽃소식이 들려올 때쯤이면 반갑지 않은 손님도 뚜벅뚜벅 우리 곁에 와있음을 알게 된다. 바로 황사이다. 뿌옇게 도시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마음마저도 흐려져 하루 종일 긴장과 우울감을 동반된다. 외출을 삼가야 함은 물론이고 집안내부에서도 창문을 닫을 수 밖에 없어 바깥세상과의 소통단절에 대한 불안감 마저 들게 한다.

황사는 중국북부지역과 몽골의 고비사막에서 발생해 바다를 건너 한국, 일본, 태평양, 북아메리카까지도 날아가는 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주로 3월~5월에 많이 관측되긴 하나 최근에는 늦가을부터 겨울에도 자주 출현하고 있다. 최근 몇년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황사발생의 횟수는 증가하는 추세이나 올해는 중국의 폭설로 인해 황사출현 일수가 줄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이렇게 황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까? 황사는 모두 알다시피 단순한 모래바람을 넘어 미세먼지,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황사가 불때면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는 평상시보다 13배~27배를 웃돌기도 하며 납, 카드뮴, 알루미늄, 구리와 같은 각종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천식,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질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안구건조, 피부오염 등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햇볕을 차단시켜 농작물 성장에 피해를 주기도 하고 가축에 질병을 옮기는데 매개역할을 하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02년 심한 황사가 발생해 4천373개의 휴교사태, 164편의 항공기 결항, 호흡기 질환자 급증 등의 심각한 피해를 불러온바 있다.

이렇듯 반갑지 않은 황사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하고 야외활동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피부접촉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각종 기능성 마스크 제품이 많이 나와 있으나 일반마스크와 성능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마스크를 구입할때는 화학염색이나 형광표백제 사용이 최소화된 참숯마스크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게 아니라면 마스크를 한번 세탁해 생산과정의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유해물질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조한 실내환경을 위해 깨끗이 세척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숯이나 공기정화 식물을 집안 곳곳에 배치하여 환기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먹을거리로는 수분을 자주 섭취하고 폐의기능을 돕고 호흡기질환에 좋은 은행이나 도라지를 재료로 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이 따금 거릴때는 도라지엑기스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 마셔도 좋다. 또 외출후에는 양치질과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Posted by 너른들판


[ http://ecothink.tistory.com/entry/황사-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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