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용인시민 운하백지화 서명운동열려...

수도권 2천 5백만의 생명수
팔당 상수원을 위협하는 운하 백지화 용인시민
서명운동 열려 ...

○ 이명박정권의 대운하 건설은 역사, 문화, 환경에 대한 천박한 인식뿐만 아니라 이제는 20년간 쌓아온 민주주의와 반만년 역사와 삶 그리고 한반도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오천만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수이며 삶의 터전인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의 개발권을 국민적 합의 없이 소수의 건설기업에게 넘겨주는 것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반민주적인 행태이다.

운하건설의 타당성이 없다는 기존의 국책연구 결과를 무시하고, 운하건설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이명박 대통령은 운하건설이 ‘국운융성’의 지름길이라고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또한 구체적인 조사와 계획수립조차 하지 못한 사안을 가지고, 밀실에 앉아 상수원과 하천 그리고 각종 개발과 관련된 ‘법’을 초월하는 운하특별법을 만들겠다고 한다.



○ 경기도 김문수 도지사는 상수원 취수장 이전 등 경부 대운하에 찬성하는 ‘전도사들’만을 불러 내부 강연을 잇따라 여는 등 운하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수도권 주민들의 취수량 확보와 먹는 물의 안전성 문제 등에 대한 검증이 빠진 채 주객이 전도된 강연회를 개최하는 등 운하를 추진하려고 하는 행태는 경기도민의 상수원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국내산업의 발전 추이와 입지조건을 고려하지 않는 운하건설은 국내물류체계의 효율성을 떨어뜨릴 것이다. 또한 내륙항만을 중심으로 발생되고 있는 땅 투기 현상은 5대강 전 지역으로 확산될 것이며, 이로 인해서 지역주민 공동체의 붕괴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 이에 용인환경정의는 4월 18일, 오후3시 보정역을 기점으로 80만 용인시민의 식수를 위협하는 운하백지화 서명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또한 5월부터 용인의 환경,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운하백지화를 위한 용인행동’을 결성하고 지속적인 서명운동 전개와 더불어 운하의 문제점을 지역사회에 여론화 시킬 수 있는 지역하천 물길걷기 등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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