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어린이 환경권 실태조사 및 과제도출을 위한 워크샵

용인지역 어린이 환경권 실태조사
아토피 37.2% 알레기성 비염 44.2%
일부 학교에서 강력한 발암물질인 벤젠이 일본 대기기준(3.0 ㎍/㎥) 초과
용인 교육청 조사결과 4개 학교 중 일부학교 PM-10 9배 초과, 포름알데히드 2배 초과

○ 오는 11월 29일(수) 오후5시~7시까지 용인 수지 느티나무어린이 도서관에서 용인환경정의, 전교조용인지회, 참교육학부모외 용인지회의, 경기의제21 이 공동주최로‘어린이 환경권 실태조사 및 실천과제 도출을 위한 워크샵’을 개최한다.

○ 이번 워크샵에서는 지난 8월~11월까지 실시한‘학교 앞 보행환경 실태조사’와 ‘학교 실내 공기질 및 아토피 유병률 조사’의 결과를 발표하며, 학교 내 어린이 환경권 확보를 위한 환경단체, 학부모 및 교사단체등 공동의 실천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된다.

○ 지난 11월에 실시한 학교 실내 공기질 조사는 용인지역 9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패시브샘플러(간이측정기)를 이용하여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학물을 측정하였다. 9개 학교 중 3개 학교는 개교한지 1년 이내이고, 4개 학교는 3년 이내에 개교하였다. 그리고 나머지 2개 학교는 개교한지 3년이 넘었다.
비록 한 학교에서 1회 측정한 결과이므로 측정학교의 실태를 제대로 반영한다고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측정결과 중 벤젠은 3개 학교에서 일본의 대기기준(3.0 ㎍/㎥)을 초과하였다. 벤젠은 강력한 발암물질로 어린학생들이 저 농도이지만 장기간 노출될 경우 해로운 건강상의 부작용이 발생될 수 도 있다. 이에 해당학교는 물론, 다른 학교들도 벤젠을 비롯한 특정 유해물질에 대한 정밀 실태 조사 및 관리를 취해야 할 것이다.

○ 또한, 용인교육청의 공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6. 09.19 ~ 09.28 기간동안 06년도 신설학교 4개 학교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100 ㎍/㎥)을 초과하였으며 한 학교는 최고 9배를 초과하는 901.9㎍/㎥ 에 이르는 등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새학교증후군의 대표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는 3개학교에서 기준치 (0.08ppm)을 초과하였으며, 한 학교에서는 최고 2배를 초과하기도 하였다
○ 용인지역 어린이 환경설 질환(아토피 등)에 대한 실태조사에서는 8개 초등학교에서 건강조사 설문지를 배포하였고, 이중 288명이 설문에 참여하였다. 조사 결과 평생 아토피성 진단 유병률이 37.2%, 평생 알레르기성 비염 진단 유병률이 44.2%로 기존 연구조사 결과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생후 1년 이내 새집 또는 새로 수리한 집으로 이사한 경험이 있는 경우 천식 및 아토피 유병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왔다. 이는 용인지역 어린이들 또한 아토피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무관심과 소극적 대응을 일 삼아온 관계기관(학교, 교육청, 보건당국)의 관심과 구체적 대응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 이와 같은 내용으로 용인지역 어린이 환경권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사회에서 어린이들의 환경권, 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 과제를 고민하고 도출하는 것이 본 워크샵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아토피 등 어린이 환경성 질환은 이제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안고 가야한 공동의 과제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워크샵 개요
▷ 일시 : 2006년 11월 29일 (수) 17:00~19:00
▷ 장소 : 느티나무도서관
▷ 공동주최 : 용인환경정의, 전교조 용인지회, 참교육학부모회 용인지회, 경기의제21

■ 프로그램
▶ 사회 : 이오이 용인환경정의 사무국장
▶ 발제1. “학교 앞 보행환경 실태조사 및 국내외 개선사례 발표”
(곽선진 / 어린이 환경권 운동 실행위원 )
▶ 발제 2. “학교 실내 공기질 실태조사 및 아토피 유병률 조사 결과 보고”
( 황부경 / 용인환경정의 운영위원 )
▶ 종합토론
- 2007년 실천프로그램 제안 논의
- 어린이 환경권 연대회의 구성 제안 논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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