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7일, 용인시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용인시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을 위한 시민참여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회에는 탄소중립 도민추진단(용인)을 비롯 용인시민, 전문가,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모임 탄소중립연구소 소속 시의원, 환경국 공무원 등이 참석하였습니다.
토론회는 탄소중립도민추진단(용인) 1기 백소영대표의 개회와 용인특례시의회 유진선 의장의 축사에 이어, ‘경기도 탄소중립 기본계획 공유 및 용인시 계획 수립 방향’과 ‘용인시 탄소중립 시민체감형 계획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 4인의 지정토론, 참석 시민 전체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 발제에서 경기연구원 한진이박사는 "경기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건물, 에너지전환, 수송,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 등 6대 부문 감축대책, 기본계획 이행 점검 체계 구축, 경기도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 그리고 재정투자 계획 및 재원확보 방안 등의 주요 내용으로 계획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경기도 계획과 연계해서 가야 할 기초지자체의 계획 수립 방향도 제시하였습니다. 용인시는 경기도 내 온실가스 배출에 있어 총배출량(3위)뿐만 아니라 관리권한 배출량(2위)도 많은 지자체였습니다.
두 번째 발제에서 장병일 KAIST 경영공학부 겸직교수는 용인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의 비전과 목표, 6대 부문의 추진 전략과 함께 각 항목별 온실가스 감축에 영향을 미치는 과제들과 함께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도시 용인에 대한 부문별 상상이미지를 보여주면서 발표하였습니다.
이정현 용인환경정의 사무국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용인시 탄소중립지원센터 김종환센터장, 용인시의회 이윤미 의원, 단국대 탄소중립학과 김수진교수, 경기도 탄소중립도민추진단 조영심단원 순으로 지정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문을 연 용인시 탄소중립지원센터 김종환센터장은, 용인시가 기본계획 초안을 보완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것, 그 과정에서 시민과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 거버넌스의 필요에 공감한다는 것 등 용인시 기본계획 수립 현황과 진행 방향을 중심으로 토론하였습니다.
의원연구모임 탄소중립연구소Ⅱ대표를 맡고 있는 이윤미 용인시의원은 용인에서도 민관거버넌스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 교육이나 공청회 같은 수동적 활동보다는 단체들이 실천 중인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정책으로 수렴하는 게 좋겠다는 것, 또 반도체 산단이 있으므로 용인시는 재생에너지 도입과 에너지 자립에 예산을 더 투자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기후대응기금을 설치 운용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으로 토론하였습니다.
단국대 탄소중립학과 김수진교수는 경기 RE100 비전 구현을 위해서는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실질적인 협력 거버넌스가 절실하고, 용인 안에서도 시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분산형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전환부문에서의 지자체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으므로, 반도체 단지가 들어서는 것과 관련 용인도 전력부문 대안 마련을 해야한다는 내용으로 토론하였습니다.
경기도탄소중립도민추진단 조영심단원은 탄소중립 기본계획이 시민체감형 계획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적, 사회적 걸림돌부터 해결해야 한다며, 용인시의 반도체산단과 플랫폼시티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시의 탄소중립 목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 기본계획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민추진단을 비롯 시민들과 소통하고 협력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으로 토론하였습니다.
지정토론에 이어 용인시민, 용인시 환경국, 용인시의원의 질의 응답과 전체 토론을 한 후 토론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용인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이 잘 수렴된 용인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수립되길 바랍니다.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해 중요한 것은 모두의 참여와 즉각적인 실행입니다.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가 적용되고, 행정과 기업,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실행으로 이어져, 경기도와 용인시에서 2030 온실가스 40% 감축, 2050 탄소중립이 꼭 달성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