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라맹꽁이지킴이] 맹꽁이 서식지 5월 가족 체험 활동~

 

2023년, 용인환경정의에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생겼습니다.

바로 "랄랄라 맹꽁이 지킴이".

맹꽁이는 토지 개발과 농약 사용 등으로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어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된 양서류입니다.

그런 맹꽁이의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용인환경정의는 맹꽁이 서식지 지키기 운동을 해왔습니다.

용인환경정의가 지키고 조사해왔던 '서농동 원형 보전 맹꽁이 서식지'를 시민들에게 더 많이 알리고, 함께 지켜나가려 합니다.

0

 

용인 기흥구 서천동 748번지 일대 부지 약 3천7백평(12,451㎡)은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였습니다. 

2017년에 용인환경정의는 이 일대에 양서류가 다수 나타난다는 시민제보를 받고 주변 조사를 실시해 이곳이 멸종위기 2급 맹꽁이 서식처임을 확인했습니다. 

용인시도 맹꽁이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맹꽁이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조사결과를 맹꽁이 습지 조성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용인환경정의는 2018년 한강유역환경청의 허가를 받아 공사부지의 맹꽁이를 포획, 이주하는 생태모니터링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수의 맹꽁이를 확인한 용인환경정의는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의 약 20%(2,416㎡)를 원형지로 보전하기로 용인시와 협의했습니다.

0

 

보전 후 사후모니터링 계획을 세운 용인환경정의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주‧야간 생태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 장마철이면 다수의 맹꽁이 알, 올챙이, 어린 맹꽁이, 성체를 확인하고 성장 및 이동의 전 과정을 기록했습니다.

0

0

 

올해 2023년부터는 맹꽁이 생태와 서농동 맹꽁이 서식지 원형 보전 과정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환경교육을 진행합니다.

랄랄라 맹꽁이 지킴이 활동의 시작으로 지난 5월 14일, 서천동 주민들이 가족 단위 참여로 함께 했습니다.

0

 

맹꽁이 지킴이 첫 교육날, 

버드나무 우거진 원형 보전 맹꽁이 서식지 주변을 거닐며 이곳이 이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 나눕니다.

그냥 있는그대로 훼손하지 않고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것!

곳곳을 돌아보고 숲으로 이동.

뚝뚝뚝 떨어지는 오동나무의 향긋한 꽃송이가 뿌려놓은 듯 가득합니다.

때죽니무꽃, 아까시꽃, 찔레꽃 향기 가득한 숲 속에서 연못도 꾸며보고 올챙이도 만들고 개구리도 접어서 연못 속에 퐁당퐁당~~~

습지도 숲도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소중한 보물임을 맹꽁이를 통해 알아본 시간들이었습니다.

-콩세알샘

 

0

 

가족들이 모여 서로 소개하고 몸풀기로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습니다.

맹꽁이 원형보존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데크에서 완충녹지에서 원형보존지를 감상하였습니다.

이어서 서천근린공원에서 개구리들이 살 수 있는 작은 연못 만들기 활동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부모님과 함께 맹꽁이 소리를 듣거나 올챙이를 보러 가기로 약속을 했네요.

맹꽁이 지킴이가 되어서 우리들의 관심이 모여 이곳이 많은 맹꽁이들이 찾아올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보아요.

-딱따구리샘

 

0

 

급격한 도시화로 양서류의 서식처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종 보존 뿐 아니라 서식처 보전은 매우 중요합니다. 

서농복합주민센터 부지 내 원형 보전된 맹꽁이 서식지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마침내 주민의 관심을 모아내고 있습니다.

5월 26일에는 초등학생 대상으로, 5월 30일에는 유치원생 대상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교육도 계속 이어집니다.

그리고 용인환경정의는 오늘도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그 무엇도 서로에게 폭력이 되지 않은 세상"을 꿈꾸어봅니다!

0

0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