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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20년 전 땅 한 평 사기 운동으로 지켜낸 산입니다
굳이 행정복지센터를 이 산에 지어야겠습니까?
-대지산자연공원의 공공청사 후보지 선정 반대 서명 800명 넘어-
○ 대지산공원은 땅 한 평 사기 운동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지켜낸 자연환경 보호의 역사적 현장이다. 생태적으로, 역사․문화적으로, 절대적 보존 가치를 지닌 곳이다. 죽전3동 유일한 녹지로 시민 쉼터이자 환경교육의 장으로 매우 중요한 도심 속 숲이다.
○ 시민들은 매년 한 그루 나무라도 더 심으려 애쓰는데, 요즘같이 기후위기가 심각한 시기에 탄소흡수원으로서의 나무 보호는커녕 오히려 숲을 훼손하려는 용인시의 행태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
○ 2022년 11월 다수 시민이 반대의견을 내고 언론들이 대지산의 역사성·생태성을 보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인시는 법적 근거가 전혀 없는 청사추진협의체(동장과 동직원, 단체장 등 10명으로 구성된 임의단체)를 내세워 주민 대상 설명회나 공청회 한 번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후보지를 선정하였다.
○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있어 설문조사나 주민투표는 시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한 후 실시해야 함에도 죽전3동은 일방적으로 후보지를 정한 후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소한의 절차조차 무시한 죽전3동의 행태는 시민을 무시한 행정의 횡포이다.
○ 대지산공원은 죽전3동 주민만이 아닌 용인시민, 더 나아가 경기도, 대한민국의 자산으로, 죽전3동 10,700세대 주민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실제 대지산자연공원 청사추진 반대 서명에는 서명 며칠만인 4월 20일 기준, 800여 명이 서명으로 반대 의사를 표현하였다.
○ 이에, 용인환경정의는 시민과 함께 대지산공원을 행정복지센터 후보지로 거론한 용인시의 행태에 반대의 뜻을 밝히며, 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빙자한 대지산공원의 청사 건립 후보지 선정을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
-. 용인시는 주민 설문조사를 빙자한 대지산자연공원의 청사 건립 후보지 선정을 당장 취소하라!
-. 용인시는 대지산자연공원의 역사성·생태성을 무시한 죽전3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논의를 전면 중단하라!
2023. 4. 21.
용인환경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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