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환경교육] 2022년 성심원자연학교 활동을 돌아볼까요~

용인환경정의에서 진행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중 "찾아가는 환경교육"이 있습니다.

2022년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성심원자연학교>와 <흥덕지역아동센터 SDGs 교육>으로 진행했습니다.

그 중 수지 성심원에서의 <성심원자연학교> 일년 활동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성심원 친구들을 만나 자연학교를 시작한 건 2007년이었습니다.

용인환경정의 사무실이 수지 동천동에 있을 때 시작하였지요.

올해가 16년째 되는 해이니, 처음 같이 한 아이들은 이제 중학생, 고등학생, 지금은 청년들이 되었을 것입니다.

용인환경정의에서 자연학교 봉사를 나가는 선생님들도 몇 번 바뀌었고, 담당 수녀님도 몇 번 바뀌는 세월이었습니다.

어느새 16년이라니, 시간이 참 빠르죠~

 

2022년에는 번데기선생님이 새로이 성심원자연학교 봉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성심원자연학교의 2022년 첫 활동을 한 4월 16일, 친구들도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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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활동이 있던 5월 21일, 이 날은 '애벌레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활동했습니다.

선생님은 이날을 재미도 있고 힘들기도 했고,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한번 더 느낀 시간이었다고 기억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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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엔 플로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고, 어떤 쓰레기가 나왔는지 분류를 하였습니다.

쓰레기 문제를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된 활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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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엔 흙의 생성과 토양의 최상위층인 부엽토를 관찰해보고 지렁이의 생태를 이야기하였습니다.

냄새가 안 나는 지렁이 똥을 찾아보고 바위가 지의류의 번식과 비바람이 바위의 토양화를 가속시키는 놀이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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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엔 여름을 대표하는 곤충 매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매미는 왜 밤에도 울까? 도심 아파트 단지에  왜 매미가 많아질까?

매미의 한살이를 환경과 연계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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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자연학교,

투닥투닥 왂자지껄 기운이 넘쳐 나는 어린이들, 휴~~~ 전형적인 사내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놀이할 때는 손바닥이 벗겨질 정도의 승부욕을 보이지만 이긴 팀과 진 팀이 서로에게 박수를 쳐줄 줄도 아는 아이들입니다.

잘 자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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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우리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유혹합니다.

10월엔 어린이들과 먹히고, 터지고, 둥둥 뜨고, 빵 터지고, 착 달라붙으며, 훨훨 날라 번식하는 씨앗을 찾아보았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삐쭉빼쭉, 울퉁불퉁했던 날씨를 이겨내고 소중한 씨앗을 만들었습니다.

불규칙한 날씨만큼이나 불규칙한 미래를 맞이하는 우리 친구들,

열심히 노력하여 씨앗처럼 훨훨 날아 안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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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 나뭇잎의 색깔이 변합니다.

11월엔 나뭇잎의 색이 왜 변하고 떨어지는지, 떨어진 나뭇잎은 어떻게 되는지, 묻고 답하고 이야기했습니다.

삭정이로 만든 나무에 여러 색깔의 나뭇잎을 붙여본 느낌은 어땠는지, 관심과 사랑의 결과가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뛰어놀아야 합니다. 끙끙대며 힘을 써야 하는 줄다리기도 어찌나 재미있어하는지~

이리저리 피하다가 맞았네 안 맞았네 목청을 높이는 피구 놀이는 어린이들의 승부욕을 돋우면서도 신나는 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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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환경교육"의 한 축인 성심원자연학교 활동은 4월부터 11월까지 달마다 세번째 일요일에 열렸습니다.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들을 오롯이 느끼며 뛰고 놀고 살피고 조사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주말임에도 애써주신 번데기선생님과, 눈망울 초롱초롱한 아이들에게, 자연학교 체험이 소중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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