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9일 손곡천 미세플라스틱 오염원 조사를 했습니다.
이 날은 벚꽃나무방과후교실 어린이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활동 시작 전에 선생님께서 용인환경정의란 단체를 간단히 소개하고, 사무국장을 소개했습니다.
인사를 하자 아이들 중 한 명이 "아~~~ 환경미화원~~~~" 하고 아는 척을 하네요.
앗! --;; ^^
활동 시작 전 선생님께서 먼저 하천에 내려가서 하게 될 활동과, 쓰레기 줍기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청소용 집게 하나씩을 든 아이들은 비장한 표정과 자세로 듣고 있습니다.^^
손곡천은 수지구 동천동을 흘러 동막천으로 합류, 탄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입니다.
하류 방향으로 자연형 하천 공사를 한 곳이 있지만 상류 방향으로는 공사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구간이 있어 거슬러 올라가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하천입니다.
흰뺨검둥오리, 노랑할미새, 직박구리 등 새들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손기교 인근 동문@ 아래 하천에서 시작하여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며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집게가 큼지막함에도 아이들은 잘 다루고, 쓰레기도 잘 집어 올립니다.
쌀쌀한 날씨도, 긴 시간 걷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입니다.
하천변에는 담배꽁초, 과자봉지, 깨진 병, 캔, 플라스틱음료수병, 마스크, 개똥봉지, 건축자재 등 다양한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습니다.
다른 하천보다 과자봉지가 유난히 많은 점이 눈에 띄었고요, 담배꽁초가 많아 고사리손으로 집어 올리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시민 분들이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지나가기도 하고, 청소용 집게를 어디서 구한 건지 물어보기도 하십니다.
수거 활동이 끝난 후 소감 나누기를 했습니다.
오늘 가장 많이 나온 쓰레기는 뭘까요? ^^
본인이 쓰고 나온 쓰레기는 반드시 본인이 챙겨가야 누군가 대신 수고하는 일이 없겠지요.
동식물과 함께 사람도 건강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버릴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산책길에서 나온 똥은 치우고 반드시 집으로 가져가길!
흡연자는 반드시 담배꽁초 수거통을 들고 다니길!
그리고 생활쓰레기는 굳이 하천으로 가져와서 버리지 맙시다!
탄천이 활~짝 웃을 때를 꿈꾸며, 현수막 캠페인으로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찍으며 모두 함께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벚꽃나무방과후교실 어린이 친구들, 오늘 고생 많았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손곡천이 깨끗해져서 탄천으로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