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꿈의학교] 10/23 "숲을 기록하는 사람들" 4회차 활동

2016. 10. 23


숲을 기록해서 숲의 중요성을 알리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번달에도 대지산에 올랐습니다.

오~대지산이 알록달록하게 물들었습니다.
"숲을 기록하는 사람들" 4회차에는 대지산의 나무와 풀이 어떤 모양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고 난 뒤에는 스케치북을 보지 않고 한 붓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완성될때까지 연필을 떼지 않기, 스케치북도 보지 않기, 오로지 그리고자 하는 것만 보기.
그런데 눈동자가 자꾸 나뭇잎으로 가고, 한 번에 휙 그리는 것도 만만치 않네요.
이제 한 붓 그려보기를 해보았으니, 자세히 들여다보고 자세히 그려봅니다.
나뭇잎 하나에 이리도 다양한 것들이 보일 줄이야.
누군가 먹어서 생긴 잎의 구멍도 애사롭지 않게 보입니다.
자세히 그린 그림에, 색깔을 붙여봅니다.
내가 보기에 가을의 갈색 낙엽이 보라색으로 보이면 보라색으로 붙이는.
내 눈에는 그렇게 보이는 색깔.

이제 지난 달에 놀다만 놀이를 해야하는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아이들이 보물 찾기를 하자고 합니다.
큰 언니들이 보물의 힌트를 적어 곳곳에 숨겨 놓았습니다.
야생화단을 둘쑥둘쑥 뛰어다니며 결국엔 찾아냈습니다.

아무래도 "숲에서 노는 아이들"로 이름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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