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센터] 10/22 대지산 랄랄라숲지킴이 활동

2016. 10. 22

단풍든 대지산으로 들어간다.
지난번 ‘도토리를 숲 속 동물들에게 양보하세요’가 적힌 현수막이 떼어졌다.
화가 났다. 역시나 아이들도 화가 많이 났다.
그래서 다시 달았다.
남은 열매들 제발 사람들이 가져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길가에 덜어진 도토리는 사람들이 가져가지 못하도록 숲 속으로 던져주었다.

처음부터 무언가를 찾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대지산의 색을 찾는다.
대지산에서 찾은 색으로 손수건 물들이기를 하고 신 나는 놀이를 만들었다.
참 좋은 날씨다.
그런데 가을이 너무 짧아졌다.
11월엔 무척 추워지겠지.....

참 율이는 오늘 주머니가 마음에 들었는지 머리에 얹고 말한다.
"대학생 졸업식 같아요"
모두들 빵 터졌다.
정말 똑같다.
졸업식때 쓰는 학사모를 말하는 거겠지?^^
아이들의 상상력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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