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고기동습지 및 손기둠벙 모니터링

눈이 내리다 그쳤습니다.

바람이 차갑게 불더니...

어라..비가 내립니다.

비가 그치고 다시 눈이 내립니다.

바람은 더 차졌습니다.

변덕이 아주..



옆구리에 우산을 끼고 두꺼비 알을 찾아 봅니다.

코빼기도 안 보입니다.















이곳에서 무사히 알을 낳기를 바라는 바람.

언젠가 이 바람이 터무니 없는 것이 되는 날이 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습지가 사라지면 말이죠..















손기둠벙은 잘 있는지 꼬불꼬불 길을 따라 가봅니다.

넓었던 둠벙은 흙으로 묻혀 사람들의 땅이 되었습니다.

그곳에 살았던 생명들은 모두 어디로 도망을 갔을까.

도망을 가기는 했을까.



좁아진 둠벙에 개구리가 알을 낳았네요.

엄마 개구리는 용케도 이곳을 잘 찾아 왔군요.


















물 속에서 건진 이것의 정체는 열매.

설마...

무슨 열매냐고 물으시면...

까먹었습니다아....



다음에 국장님에게 다시 물어볼게요..

이것을 말려서 목걸이를 만들 수 있다네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별로인걸로 ㅎ

저 손의 주인은 계속 봉지에 주워 담습니다.































"저기에도 있다." "여기에도 있다"

왠 조개류?

어치쌤은 자꾸 건져냅니다.

사진으로만 봐서는..

캠핑 중?























칼국수 집에 들어왔습니다.

몸을 녹이고 배를 채울 시간..



환경을 지키는 것은...

몇 명의 사람들만 해야 하는 일이거나,

그 일부의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절대로 아니지요.

그것은 지구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숙제...

꼭 해야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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