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
2019
0
2019. 6. 22
주제 : 전지적 숲 속 시점
숲으로 가는 길에 참나무 상처에서 수액이 흘러나오는 걸 발견했다.
자세히 보니 나무의 상처 깊숙한 곳에 사슴벌레 한마리가 콕 박혀있다.
아이들과 신나게 관찰하고 곤충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있는 재원이가 곤충을 사랑하면 얼른 숲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해서 원래 있던 참나무에 놓아주었다.
개망초에 날아와 앉은 붉은산꽃하늘소도 발견해서 함께 관찰하고 멋진 날개를 펴고 하늘높이 날아가는
모습도 흐뭇하게 바라보고,
숲속 생물카드를 하나씩 골라 내가 만일 OOO 이라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각자 숲속 생물의 입장이
되어보기로 했다.
조금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겐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라고 했다.
진지한 모습의 친구도 있었지만 대부분 장난스런 분위기에 휩쓸려 간다.
깊이있는 생각과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 활동이다.
아이들에겐 다소 어려웠던 시간인 듯...
언제 끝나냐 재촉하는 소리가 크다.^^
<선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