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6.12. 고기동 무논습지가 매립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6월 5일 용인시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고기공원 일몰을 막아야하는 법적 근거로 무논습지가 거론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무논습지는 사유지이고, 용인시에서 매입하지 않고 미루어온 결과가,
한강유역청에서도, 용인시에서도, 어찌할 수 없다고 손놓고 있는 사이
멸종위기 종 대모잠자리 서식처인 소중한 습지를 하루아침에 사라지게 한 것입니다.
2019.6.14.19시30분, 동천동주민센터에서 고기공원 일몰 위기 대안 모색 주민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동천마을네트워크에서 주최한 간담회였습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맹지연처장이 도시공원일몰제의 의미와 전국 현황에 대해 짚었고,
용인환경정의 이정현사무국장이 낙생저수지 및 그 일대의 보전가치와 용인 현황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연인선 동천마을네트워크 대표는 낙생저수지 일대의 공원부지가 갖는 의미와, 주민 삶을 위협하는 개발의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주민들은 공원이 사라지고 민간공원특례사업이 추진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하고,
용인시에서 자체조성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동천, 고기동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지구민, 용인시민, 나아가 경기도민을 위한 문제입니다.
고기공원은 꼭 공원으로 조성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