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1.
지난주 폭설로 인해 한주 연기되었다.
그런데 밤부터 들리는 중국발 미세먼지, 걱정스런 마음으로 미세먼지가 너무 나쁘면 아침에라도 사무국을 알아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확인한 미세먼지농도 보통이란다.
야홋 신나게 활동할 수 있겠구나!
그런데 우리반 아이들은 이번주가 안되는 친구들이 있어 많이 참석하지 못했다.너무 아쉬웠다.
두 반은 합반으로 진행되었다.
날씨가 추웠는데도 활동을 하다보니 아이들은 조금지나니 더운지 겉옷을 벗는 아이도 있었다.
대지산을 마음껏 느끼고 자신에 대해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랬다.
신기하게도 아이들은 12월이 되자 서로 배려하는 아이들이 되어있었다.
두팀으로 나누어 경쟁을 하는데도 서로 챙겨주고 배려해 주는 모습이 보인것이다.
누나 형이 동생을 챙기려는 마음들이 참 예뼜다. 동생들도 잘 따르고 , 그런마음을 생기게 해준것이 숲이 아닐까 한다.
숲은 우리에게많은것을 내어주기에~
숲을 사랑하는 멋진 대지산 숲지킴이 친구들과 함께한 행복한 2018년도였다.
40cm의 잎을 떨군 두릅나무가 눈에 들어온다는 준명이,
"겨울에 매미허물을 찾는건 어렵지 않은가요? "라는 말과 함께 허물을 보여주며 으쓱하는 준혁이,
그리고 3년동안 대지산에서 활동을 하고 중학교로 가는 마음 예쁜 여진이, 예림이와도 인사를 나누었다.
-어치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