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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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23
만나자마자 우리가 심은 밤나무 보러가자 합니다.
그동안 많이 궁금했나 봐요.
하긴 저도 궁금했으니. ^^
모두들 선인장을 뒤로 하고 후다닥 밤나무를 향해 달려가네요.
갑자기 선! 인! 장!~~~ 하고 아이들이 합창으로 저를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려요
뭔일 있나? 누가 뛰어가다 넘어졌나?
급하게 가보니...... 어머나 세상에!
허걱!!!
지난 달까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던 우리의 밤나무가 큰변을 당했네요.
누군가가 가지를 댕강 꺾어버렸어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그래도 이 녀석이 살아보려고 작은 새순 하나를 내밀고 있네요.
생명줄과도 같은 새순이 잘 자라 광합성 일을 열심히 해서 올해 잘 버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석성산의 콩과식물들을 함께 찾아보고 뿌리혹박테리아의 특출한 능력도 알게 되었네요. ^^
<선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