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대지산공원 추가 산책로 공사 반대 서명 받습니다

용인시 공원녹지과에서 추진 중인 수지구 죽전동 대지산공원 추가 산책로 공사를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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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죽전동에 있는 대지산공원은 '작은 산 살리기 운동'을 대표하는 곳입니다.
대지산은 90년대 개발로 인해 사라질뻔했던 숲을 시민들과 시민단체가 힘을 모아 어렵게 지켜낸  숲입니다.

시민들은 대지산이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돈을 모아 대지산 정상부를 매입했습니다.
이  땅 한 평 사기 운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이 됩니다.

그런데, 개발로부터 힘겹게 지켜낸 소중한 숲이 지금 훼손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죽전도서관 앞 도로에서 대지산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미 세 갈래나 있습니다.
용인시는 공원 입구의 산책로 계단이 가파르기 때문에 완만한 산책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입구로부터 160m 내에 완만한 길이 있음에도 용인시는 추가로 다른 길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결정했습니다. 

폭 1.5m 내외의 지그재그 산책로 개설을 한다면 벌목과 땅파기는 불가피할 것이며, 아름다운 숲은 공사로 크게 생채기가 날 것입니다.
이 사업을 위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설명회는 전혀 없었으며,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대안도 무시하고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불필요한 길을 내는 용인시의 속내를 우리는 알 길 없습니다.

숲은 우리가 자연그대로 보전하여 다음세대에 남겨줘야 할 귀한 유산입니다.
아이들이 숲이 인간을 위해 변형되는 것을 보면서 자라지 않도록 도와 주십시오.
부디 대지산공원을 지켜주세요!

* 서명은 대지산공원을 자연그대로 지켜내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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