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
2005
0
평택호 물줄기 탐사가 있던 11일 전날부터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행사가 제대로 진행이 될지
참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참가학생들의 부모님들 또한 밤늦게 까지 전화하시면서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 갈수 있겠어요?' 하는 문의전화가 여러번 걸려오기도 하였습니다
8월 11일
다음 날 아침. 행사당일.
역시나 게릴라성 폭우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었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많이 쏟아 부었지만...
다행히 평택지역부터 비가 그치고 있다는 희소식~~~
우리가 평택에 도착했을때에는 정말 비는 그쳤고... 물줄기 탐사는 무리없이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늘이 정말 우리 탐사대를 도우셨는지....
간간이 내리는 굵은 빗줄기는
꼭 우리의 프로그램 진행시에는 꼭 그쳐주어....
시원한 날씨속에서 비를 피해 탐사를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프로그램은
통복천의 수질검사와 물고기 조사
1조는 물고기를...
2조는 수질측정을 했습니다.
수질측정은 용인 신갈천에서의 사전모임을 잘한 덕에
학생들이 스스로 척척 잘해나갔습니다.
통복천이 도심하천에다 비가 많이 쏟아져 물속이 한번 뒤집어 진지라...
3급수가 나왔다고 합니다.....
1조는 물고기 조사....
도심아이들이 해본적이 별루 없는 물고기 잡기는 단연 인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쭈빗쭈빗하며... 물속에 들어가지 않을려고 하더니만...
먼저들어간 한팀이 물고기를 잡았다고 하니....
스스로 발벗고 들어가더군요...(물론... 옆에서 떠밀기도 했지만...^^)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하류여서 물길이 그리 쎄지도 않고, 수심도 그리 깊지가 않아...
안전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자~~~~
그럼 우리가 잡은 물고기를 좀 볼까요?
저도 그새 이름을 잊어버려... 함께한 친구가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허필임 선생님이 물고기에 대해 잘 설명해 주셨는데...
우리 친구들은 잘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신나게 물고기 잡고... 공부하고..
1조끼리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그새 어색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지요^^
이렇게 오전행사를 마무리하고
하천변에서 이동식 뷔폐차량의 도움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확실히 움직이고 나니... 매우 배고프더군요.
생각보다 밥도 깔끔하고, 맛이있어... 참 다행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자연하천을 탐사하러 운수암으로 향했습니다.
버스로 이동할때는 또 한차례 비가 쏟아지더니...
운수암에 도착할때는 역시..... 비는 그쳤습니다.
평소같으면.. 한낮더위로... 정말 힘들었을텐데...
정말 운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이곳에서는 도심하천(통복천)의 상류인 운수암의 자연하천의
수질과 수서곤충을 조사하는 시간입니다.
오전시간에 물고기를 잡은 1조는 수질검사를
통복천 수질검사를 했던 2조는 수서곤충조사를 했습니다.
수서곤충으로도 하천의 수질을 측정할수 있지요..
^^ 다 아시는 것처럼 그걸 지표종이라고도 합니다.
그 결과..............
가재, 옆새우등을 잡을수가 있었지요.........
이외에도 무수한 수서생물을 관찰할수 있었지만......
지면 관계상....(실은... 제가 이름을 다 까먹어서요~~~ ㅜㅜ;)
이렇게 운수암에서는
요즘에 쉽게 보기 힘든 가재와 민물새우도 잡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제 숙소인 평택초등학교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지역별로 사전답사한 내용과 오늘 탐사한 내용을 지역별로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하고요
첨에는 그냥 조사결과만 모아서 발표하자고 하더니만...
누군가가... 그럼.. 넘 썰렁하지 않겠어?....... 연극으로 하면 어때?
이렇게 하여....... 모든 아이들이 참여하여 발표를 준비하였지요...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 결과....
4분의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한 결과 우리 용인친구들이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1등을 했답니다............. 넘 기뻤어요...
이것으로
첫날의 프로그램은 모두 마치고
운동장에 모여
평택호 물줄기를 잘 보호하자 라는 마음으로 촛불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저 위에 보이는 둥근곳이 평택호이고
앞쪽에 3~4갈래도 갈라진곳은 수원천이고요...
저쪽은 진위천... 안성천...............
이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
아이들 마음처럼.... 평택호 물줄기가 다시 살아나길 바랄뿐입니다.
8월 12일
탐사 이틀째...
오늘은 평택지역을 도보순례하는 날입니다.
아침 든든히 먹고...
기념사진도 한방 찍고...
도보순례 길에 올랐습니다.
다행히 구름이 해를 가려줘서
더위는 피할수있었지만...
아이들이 익숙하지 않은 장시간 걸음으로 조금씩 힘들어 했지만...
끼리끼리 수다도 떨고, 주변 풍경도 보면서
평소에 도심속 자동차안에서 보지못한 느림의 속도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4시간 가량의 긴 도보순례의 종착지인 대추초등학교에 들어왔습니다.
좀 힘들었지만.... 참 기쁘더군요^^
그리고...
점심식사와 평택호로 버스이동을 하고나서
1박2일은 물줄기탐사 여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용인지역학생들끼리 분수대앞에 모여
각자의 소감을 나누며 정리를 했구요
이렇게.......... 분수대앞에서.... 기념사진도...
어떠셨는지요?
저도 처음참여했지만.........
생각보다는 잼있었고....
무엇보다... 용인지역 친구들이 너무 착하고 예뻐서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1박2일동안의 만남이
이후 용인에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바로 앞에 있는 탄천도 한번 탐사해야죠?
친구여러분~~~~
나중에 또 봐요.....
참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참가학생들의 부모님들 또한 밤늦게 까지 전화하시면서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 갈수 있겠어요?' 하는 문의전화가 여러번 걸려오기도 하였습니다
8월 11일
다음 날 아침. 행사당일.
역시나 게릴라성 폭우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었습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많이 쏟아 부었지만...
다행히 평택지역부터 비가 그치고 있다는 희소식~~~
우리가 평택에 도착했을때에는 정말 비는 그쳤고... 물줄기 탐사는 무리없이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하늘이 정말 우리 탐사대를 도우셨는지....
간간이 내리는 굵은 빗줄기는
꼭 우리의 프로그램 진행시에는 꼭 그쳐주어....
시원한 날씨속에서 비를 피해 탐사를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프로그램은
통복천의 수질검사와 물고기 조사
1조는 물고기를...
2조는 수질측정을 했습니다.
수질측정은 용인 신갈천에서의 사전모임을 잘한 덕에
학생들이 스스로 척척 잘해나갔습니다.
통복천이 도심하천에다 비가 많이 쏟아져 물속이 한번 뒤집어 진지라...
3급수가 나왔다고 합니다.....
1조는 물고기 조사....
도심아이들이 해본적이 별루 없는 물고기 잡기는 단연 인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쭈빗쭈빗하며... 물속에 들어가지 않을려고 하더니만...
먼저들어간 한팀이 물고기를 잡았다고 하니....
스스로 발벗고 들어가더군요...(물론... 옆에서 떠밀기도 했지만...^^)
비가 많이 오긴 했지만... 하류여서 물길이 그리 쎄지도 않고, 수심도 그리 깊지가 않아...
안전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자~~~~
그럼 우리가 잡은 물고기를 좀 볼까요?
저도 그새 이름을 잊어버려... 함께한 친구가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허필임 선생님이 물고기에 대해 잘 설명해 주셨는데...
우리 친구들은 잘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신나게 물고기 잡고... 공부하고..
1조끼리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그새 어색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지요^^
이렇게 오전행사를 마무리하고
하천변에서 이동식 뷔폐차량의 도움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확실히 움직이고 나니... 매우 배고프더군요.
생각보다 밥도 깔끔하고, 맛이있어... 참 다행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자연하천을 탐사하러 운수암으로 향했습니다.
버스로 이동할때는 또 한차례 비가 쏟아지더니...
운수암에 도착할때는 역시..... 비는 그쳤습니다.
평소같으면.. 한낮더위로... 정말 힘들었을텐데...
정말 운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이곳에서는 도심하천(통복천)의 상류인 운수암의 자연하천의
수질과 수서곤충을 조사하는 시간입니다.
오전시간에 물고기를 잡은 1조는 수질검사를
통복천 수질검사를 했던 2조는 수서곤충조사를 했습니다.
수서곤충으로도 하천의 수질을 측정할수 있지요..
^^ 다 아시는 것처럼 그걸 지표종이라고도 합니다.
그 결과..............
가재, 옆새우등을 잡을수가 있었지요.........
이외에도 무수한 수서생물을 관찰할수 있었지만......
지면 관계상....(실은... 제가 이름을 다 까먹어서요~~~ ㅜㅜ;)
이렇게 운수암에서는
요즘에 쉽게 보기 힘든 가재와 민물새우도 잡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이제 숙소인 평택초등학교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마치고
지역별로 사전답사한 내용과 오늘 탐사한 내용을 지역별로 정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하고요
첨에는 그냥 조사결과만 모아서 발표하자고 하더니만...
누군가가... 그럼.. 넘 썰렁하지 않겠어?....... 연극으로 하면 어때?
이렇게 하여....... 모든 아이들이 참여하여 발표를 준비하였지요...
그래서.
결과는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 결과....
4분의 심사위원단이 심사를 한 결과 우리 용인친구들이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1등을 했답니다............. 넘 기뻤어요...
이것으로
첫날의 프로그램은 모두 마치고
운동장에 모여
평택호 물줄기를 잘 보호하자 라는 마음으로 촛불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저 위에 보이는 둥근곳이 평택호이고
앞쪽에 3~4갈래도 갈라진곳은 수원천이고요...
저쪽은 진위천... 안성천...............
이 사진과 비교해 보세요...
아이들 마음처럼.... 평택호 물줄기가 다시 살아나길 바랄뿐입니다.
8월 12일
탐사 이틀째...
오늘은 평택지역을 도보순례하는 날입니다.
아침 든든히 먹고...
기념사진도 한방 찍고...
도보순례 길에 올랐습니다.
다행히 구름이 해를 가려줘서
더위는 피할수있었지만...
아이들이 익숙하지 않은 장시간 걸음으로 조금씩 힘들어 했지만...
끼리끼리 수다도 떨고, 주변 풍경도 보면서
평소에 도심속 자동차안에서 보지못한 느림의 속도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4시간 가량의 긴 도보순례의 종착지인 대추초등학교에 들어왔습니다.
좀 힘들었지만.... 참 기쁘더군요^^
그리고...
점심식사와 평택호로 버스이동을 하고나서
1박2일은 물줄기탐사 여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용인지역학생들끼리 분수대앞에 모여
각자의 소감을 나누며 정리를 했구요
이렇게.......... 분수대앞에서.... 기념사진도...
어떠셨는지요?
저도 처음참여했지만.........
생각보다는 잼있었고....
무엇보다... 용인지역 친구들이 너무 착하고 예뻐서 즐거웠던것 같습니다.
1박2일동안의 만남이
이후 용인에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바로 앞에 있는 탄천도 한번 탐사해야죠?
친구여러분~~~~
나중에 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