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10/6 용인에서 하는 탈핵 집회

2016. 10. 6

수지 로얄스포츠 사거리는 누구나 노리는 장소인가 보다.
사거리 횡단보도마다 하얀색 셔츠 입은 사람들이 점령했다.
월 수익이 얼마가 나오는 아파트인지 오피스텔인지의 분양 광고 중이었다.

화장품 가게 앞에도 테이블이 펼쳐졌다.
현수막을 거는데 가게 직원이 나왔다.
상품이 보이지 않으니 높이를 내려달라고 한다.
내려달았다.

화장품 가게에서 체념한 것 같다.
매주 목요일마다 판을 벌리니..
아무리 봐도 말을 들어 먹을 것 같지도 않고...
그러다 목요일에 안 나오면 궁금해 하다가 조만간 응원한다고 할지도 모르....
(라고 혼자 생각했다.)

용인환경정의 회원인 용기 님, 어치 쌤, 여덟살 꼬맹이, 썰매.
10월의 탈핵 사총사

김익중 교수님 강의 일부를 판넬에 옮겼는데 걸음 멈추고 읽는다.
글씨도 작은데.
제법 많은 사람들이 신호 기다리면서 전단지도 읽는다.
내용도 길었는데.
서명은 왜 안하세요? 라고 묻고.
우리 지역에 이런 집회가 있다니~이러면서 페북에 올릴 사진도 찍어갔다.
목요일마다 딱 한사람만이라도 탈핵에 대해 알고 싶어하면 좋겠다.

* 매주 목요일 4시~5시 수지 로얄스포츠 앞에서 탈핵 집회가 있어요.
시민들과 함께 핵발전소의 위험성과 에너지 전환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싶습니다.
이 글은 10월 6일에 했던 썰매의 집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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