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7/21 <한국탈핵> 김익중 교수의 탈핵 강연회가 있었어요.

2016. 7. 21(목)

신고리 5, 6호기 건설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7:2 투표로 건설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울산과 부산에는 10기의 핵발전소가 가동하게 됩니다.

이렇게 있을 수만은 없다는 급박한 심정으로 용인환경정의를 비롯해서 용인지역에서 탈핵을 지지하는 단체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 행동의 첫출발로 의 저자 김익중 교수의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모두가 놀랐던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세계는 탈핵으로 에너지를 전환하고 있습니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벨기에, 스웨덴은 탈핵을 하기로 정했고, 대만도 그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계가 탈핵을 하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리는 이유는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위험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정부로부터 들어왔던 것과는 달리 태양광, 풍력 에너지로도 세계는 충분히 에너지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예산은 7년전부터 계속 삭감 되고 있습니다. 0.7%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은 세계 꼴찌입니다.

대한민국의 원전 보유수는 세계 5위이고, 밀집도는 세계 1위입니다. 건설중인 핵발전소를 포함한다면 30기가 밀집해 있습니다. 핵발전소가 많은 나라에서 사고가 날 확률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정부의 계획으로 본다면 앞으로 20년 안에 대한민국의 핵발전소는 40기가 가동하게 됩니다. 핵발전소 보유수, 밀집도, 노후된 핵발전소 수명 연장, 불량부품 등 원전 비리를 본다면 다음의 사고지는 분명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김익중 교수는 말합니다.

전체 땅의 70%가 피폭된 일본으로 여행을 가지 않고, 방사능에 오염된 음식을 가려 먹으면 안전 할까. 핵발전소의 안전문제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모두의 책임이 아닐까. 우리의 안전과 아이들의 미래를 원자력안전위원회 9명의 손에 맡기고 가만히 있어도 될까.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았던 강연이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신고리 핵발전소 5,6호기 건설 승인 반대를 외치는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힘을 모으고, 우리가 목소리를 내고, 우리가 행동을 한다면 탈핵은 분명 가능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