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9
2016
0
2016. 7. 8(금) 세월호 죽전역 피케팅 후기
날이 엄청 더웠다.
걸을 때마다 아이고야 소리가 절로 나왔다.
폭염 재난 문자가 왔다.
용기님하고 둘이 테이블을 펴고 피켓을 세웠다.
휴대폰 새로 한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웃으면 안될 것 같지만 활짝 웃었다.
용기님 웃는 것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죽전역에는 그 더위에 잠깐 바람이 불어 피켓이 넘어가기도 했다.
"어디. 여기에 서명하라구?"
어르신 목소리가 올라갔다.
긴장했는데, 몸을 숙여 서명을 하고 가신다.
잠시 뒤 검은 봉지를 들고 다시 오셨다.
봉지 안에서 파란색 음료캔을 꺼내서 건내 주셨다.
"힘내"
강하면서 따뜻한 목소리.
결국 울고 말았다.
오후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시간을 다 못 채우고 중간에 먼저 왔다.
용기님 혼자 죽전역에 남겨 두고.
죄송합니다.
* 썰매의 후기입니다.
* 죽전역 세월호 피케팅은 월요일~금요일, 아침 11시~점심 1시까지 합니다.
함께 하면 힘이 납니다.
함께 해 주세요.
날이 엄청 더웠다.
걸을 때마다 아이고야 소리가 절로 나왔다.
폭염 재난 문자가 왔다.
용기님하고 둘이 테이블을 펴고 피켓을 세웠다.
휴대폰 새로 한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웃으면 안될 것 같지만 활짝 웃었다.
용기님 웃는 것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죽전역에는 그 더위에 잠깐 바람이 불어 피켓이 넘어가기도 했다.
"어디. 여기에 서명하라구?"
어르신 목소리가 올라갔다.
긴장했는데, 몸을 숙여 서명을 하고 가신다.
잠시 뒤 검은 봉지를 들고 다시 오셨다.
봉지 안에서 파란색 음료캔을 꺼내서 건내 주셨다.
"힘내"
강하면서 따뜻한 목소리.
결국 울고 말았다.
오후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시간을 다 못 채우고 중간에 먼저 왔다.
용기님 혼자 죽전역에 남겨 두고.
죄송합니다.
* 썰매의 후기입니다.
* 죽전역 세월호 피케팅은 월요일~금요일, 아침 11시~점심 1시까지 합니다.
함께 하면 힘이 납니다.
함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