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6/16 녹색당 탈핵시민행동 집회에 다녀왔어요.

2016. 6. 16

녹색당에서는 매주 목요일 12시에서 1시까지 광화문에서 탈핵시민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문탁에서 탈핵에 대해 함께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주에 광화문에서 있는 탈핵시민행동 집회에 다녀왔어요.

광화문에 내리면 여기저기 붙어있는 현수막과 피켓이 물결칩니다.
우리가 내뱉을 수 있는 창구는 이렇게 밖에 안 되는구나 싶다가도, 이렇게라도 소리를 내니 이 얼마나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그 와중에 2층 투어버스는 빨간색을 번쩍이며 다니고 있습니다.

제복 입은 경찰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감시하고, 그러든지 말든지 무심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무심한 거리.....뭐 어디 광화문뿐이겠어요.

오늘 녹색당 탈핵 시민행동은 65주차라고 합니다.
탈핵 신문을 나눠 드렸는데, 한 어르신이 잘 받아 가시고는 다시 돌아 오셔서...
“탈핵? 탈핵하면 대안이 있어? 촛불 켜고 살거얏!!!???” 라며 신문을 집어 던지고 갔어요.
휙~던져진 신문에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큰 제목이 붙어 있었지요.

- 지난 5월 26일(목),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고리 5호기 6호기 건설 허가안’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월말까지 원안위 시의를 통과하고, 2021년과 2022년에 신고리 5.6호기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중략) 부산의 고리지역은 고리 1~4호기와 신고리 1~4호기의 가동 및 건설로 이미 세계 최대 핵발전소 밀집지역일뿐만 아니라 위험지역 내 인구와 산업시설이 가장 밀집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여기에 신고리 5.6호기까지 건설된다면 부산과 울산은 한 부지 내에 10기의 핵발전소를 가동하는 명실상부한 핵위험 지역이 된다.-

믿고 싶지 않지만,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핵없는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모임에서 신고리5,6호기 건설반대 신규핵발전소확대 중단 1,000인 선언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함께 해 주세요.

http://me2.do/FlNLcV1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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