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세월호참사 787일, 용인218차 죽전역 피케팅

2016. 6. 10(금) 죽전역 피케팅 후기

다른 분들은 일이 있어서, 민정 어머님하고 저하고 둘이 있었어요.
피켓을 세우는데 누군가 “언니” 하고 부릅니다.
목소리가 예사스럽지 않습니다.
돌아보니 백발 할아버지입니다.
제가 어르신들에게 갖고 있는 편견이 있어서 긴장했습니다.
판도 벌리기 전에 싸움판이 되면 어쩌지.
“거, 세월호의 진실에 대해 적혀 있는 뭐 그런 종이 같은 거 없어?”
어르신이 하는 말은 ‘힘 내라. 나도 조만간 응원하겠다.’ 이렇게 들렸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서명도 다정하게 하고 간 커플.
예쁜 사랑하세요.

*썰매의 후기입니다.
*죽전역 세월호 피케팅은 월요일~금요일, 아침11시~점심12시까지 합니다.
함께 해 주시면 힘이 납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