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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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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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710일째, 용인167차
2016년 3월25일 금요일
용기, 민정어머님, 어치
썰매님은 아이가 40도 열이나서 아이가 학교에 못갔습니다
그래도 내일 행사로 인해 아이자는 1시간 동안 일을 다 끝내놓는다고 나오셨네요
저도 가서 같이 하는데 11시까지 도저히 일이 안끝납니다.
마음이 급해집니다.
오늘은 용기님과 제가 하기로 했는데 혼자 계시면 죽전역의 싸늘함에 외뢰울 텐데 싶습니다.
손을 빨리 움직입니다.
급히 마무리를하고 죽전역으로 가니 이미 30분이 지났습니다.
힘드실텐데 어쩌나
용기님을 뵈었는데 기운이 없어보이십니다.
지난주 많이 아프셨다고 하는데 아프고 나서 그런가봅니다.
그런데 리본나눔을 하고 계신 분이 계십니다.
다행이었습니다. 두분이 계셨으니......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올려도 되는지 몰라 자세히는 적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분이시라고 합니다.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어떻게 말을걸어야할지도
초반의 분위기는 싸늘합니다.
리본만 받고 뱃지는 받는데 서명은 원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제발 싸늘한 어르신들이 안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유가족분이 계신데 제발 그런모습을 안 보셨으면 좋겠는데...
60대의 깔끔하게 차려입은 부부가 지나갑니다
'아~ 제발제발 오늘은 아무소리 말고 가셔요' 속으로 말합니다.
그런데 예상대로 뒤돌아보며 입을 삐죽거리며 갑니다.
' 아 그냥좀 가시지'
후기 읽다보면 욕이 많이 나오실때가 있쟎아요.
이럴때구나 싶었습니다.
우리가 보는건 괜챦은데 유가족분들앞에서는 용서가 안되더군요
중절모의 70대 할아버지가 오십니다.
불안불안 합니다
이거 왜하는거냐고~
제대로 조사해달라고 하는거라 말씀드리니
"이런거 다 필요없어" 하십니다
아~ 또구나 하는데 뒤의말씀
"그냥 청와대에 불질러야해
국회의사당도 같이" 하십니다
오늘따라 많이 보이는 단국대학교 학교 잠바
학교의 분위기는 세월호에 관해서는 무관심하다하지요.
그런데 과잠바를 입은 남학생이 서명을 하고 갑니다. 조금뒤 여자친구를 데리고 오더군요
조금더 있다가는 " 친구 또 데리고 왔어요" 합니다. 이쁜 여자친구들이 많네요
그리고는 또 두명의 남자친구들
오늘 만나기로 한친구들 한명씩 데리고 와서 다 서명을 시켰습니다.
15학번 학교잠바입은 학생 고마워요
저는 서명대에 있는데 리본을 나눠주시다가 할머니 3분이 유가족분을 둘러싸십니다.
옆에는 같이 오신 자전거를 끌고 오신 할아버지가 서 계십니다
.
전 놀라서 어떤상황인지 쳐다봅니다.
용기님이 옆에 계시니 괜챦으시겠지 합니다
할머니 한분이 그 분의 손을 잡고 옆의 할머니들에게 "아이 엄마래 그 아이들" 하십니다.
손을 잡은 할머니가 펑펑 우십니다. 유가족분도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옆에있던 용기님도 눈물을 줄줄 흘리십니다,
참고있던 저도 서명대에서도 웁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봅니다.
모두 울고 있는 사이에도 서명 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앞치마를 한 대학생 두분도 서명한다고 줄을 서 계시네요.
얼릉 눈물을 닦고 서명이야기를 합니다.
안에 커피숍에서 일한다 하네요.
안에서 계속 보고있었다면서요
그리고는 서명후 황급히 들어갑니다.
밖이 술렁술렁하니 카페를 비워놓고 두분이 같이 나오신거더라구요.
관심 가지시는 분들
따뜻하게 손을 잡고 위로해주신 할머님들 감사합니다.
참 다행입니다.
오늘은 분께 죽전역의 못볼꼴을 별로 보여드리기 않아서요.
참 이모님이 써주신 청문회 전지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았습니다.
카페 벽에 테이프 말아서 붙였던거 안떼었으니 그자리에 다시 종이만 붙이면 될것 같습니다.
-어치님 후기입니다.
2016년 3월25일 금요일
용기, 민정어머님, 어치
썰매님은 아이가 40도 열이나서 아이가 학교에 못갔습니다
그래도 내일 행사로 인해 아이자는 1시간 동안 일을 다 끝내놓는다고 나오셨네요
저도 가서 같이 하는데 11시까지 도저히 일이 안끝납니다.
마음이 급해집니다.
오늘은 용기님과 제가 하기로 했는데 혼자 계시면 죽전역의 싸늘함에 외뢰울 텐데 싶습니다.
손을 빨리 움직입니다.
급히 마무리를하고 죽전역으로 가니 이미 30분이 지났습니다.
힘드실텐데 어쩌나
용기님을 뵈었는데 기운이 없어보이십니다.
지난주 많이 아프셨다고 하는데 아프고 나서 그런가봅니다.
그런데 리본나눔을 하고 계신 분이 계십니다.
다행이었습니다. 두분이 계셨으니......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올려도 되는지 몰라 자세히는 적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분이시라고 합니다.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어떻게 말을걸어야할지도
초반의 분위기는 싸늘합니다.
리본만 받고 뱃지는 받는데 서명은 원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제발 싸늘한 어르신들이 안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유가족분이 계신데 제발 그런모습을 안 보셨으면 좋겠는데...
60대의 깔끔하게 차려입은 부부가 지나갑니다
'아~ 제발제발 오늘은 아무소리 말고 가셔요' 속으로 말합니다.
그런데 예상대로 뒤돌아보며 입을 삐죽거리며 갑니다.
' 아 그냥좀 가시지'
후기 읽다보면 욕이 많이 나오실때가 있쟎아요.
이럴때구나 싶었습니다.
우리가 보는건 괜챦은데 유가족분들앞에서는 용서가 안되더군요
중절모의 70대 할아버지가 오십니다.
불안불안 합니다
이거 왜하는거냐고~
제대로 조사해달라고 하는거라 말씀드리니
"이런거 다 필요없어" 하십니다
아~ 또구나 하는데 뒤의말씀
"그냥 청와대에 불질러야해
국회의사당도 같이" 하십니다
오늘따라 많이 보이는 단국대학교 학교 잠바
학교의 분위기는 세월호에 관해서는 무관심하다하지요.
그런데 과잠바를 입은 남학생이 서명을 하고 갑니다. 조금뒤 여자친구를 데리고 오더군요
조금더 있다가는 " 친구 또 데리고 왔어요" 합니다. 이쁜 여자친구들이 많네요
그리고는 또 두명의 남자친구들
오늘 만나기로 한친구들 한명씩 데리고 와서 다 서명을 시켰습니다.
15학번 학교잠바입은 학생 고마워요
저는 서명대에 있는데 리본을 나눠주시다가 할머니 3분이 유가족분을 둘러싸십니다.
옆에는 같이 오신 자전거를 끌고 오신 할아버지가 서 계십니다
.
전 놀라서 어떤상황인지 쳐다봅니다.
용기님이 옆에 계시니 괜챦으시겠지 합니다
할머니 한분이 그 분의 손을 잡고 옆의 할머니들에게 "아이 엄마래 그 아이들" 하십니다.
손을 잡은 할머니가 펑펑 우십니다. 유가족분도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옆에있던 용기님도 눈물을 줄줄 흘리십니다,
참고있던 저도 서명대에서도 웁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봅니다.
모두 울고 있는 사이에도 서명 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앞치마를 한 대학생 두분도 서명한다고 줄을 서 계시네요.
얼릉 눈물을 닦고 서명이야기를 합니다.
안에 커피숍에서 일한다 하네요.
안에서 계속 보고있었다면서요
그리고는 서명후 황급히 들어갑니다.
밖이 술렁술렁하니 카페를 비워놓고 두분이 같이 나오신거더라구요.
관심 가지시는 분들
따뜻하게 손을 잡고 위로해주신 할머님들 감사합니다.
참 다행입니다.
오늘은 분께 죽전역의 못볼꼴을 별로 보여드리기 않아서요.
참 이모님이 써주신 청문회 전지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았습니다.
카페 벽에 테이프 말아서 붙였던거 안떼었으니 그자리에 다시 종이만 붙이면 될것 같습니다.
-어치님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