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2015 용인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워크숍(11/6~7)

■ 2015 용인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워크숍 ■

● 날짜 : 2015년 11월 6일~7일
● 장소 : 에버벨리펜션 간담회장
● 참석 : 용인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회원, 용인시민

● 내용
- 간담회
발제 : 주민참여예산, 마을과 만나다 – 이호(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연구위원)
자유토론 : 전체
- 2015년 활동 돌아보기
- 2016년 활동 제안

● 내용정리

몇 주 전부터 을 알리는 웹자보를 만들어 SNS에서 홍보하고 참가자를 모집, 11월 6일 6시에 드디어 워크숍이 열렸습니다.
간담회장 근처 ‘백년짬뽕’에서 먼저 만나 중식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지요. 비가 내려서인지, 오랜만에 먹는 중식이어서인지 참 맛있었습니다.


[간담회]

간담회는 7시 30분에 시작했습니다. 간담회장에는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연구위원이신 이호선생님께서 미리 와계셨어요. 요즘 일교차가 심해서 그런지 선생님께서도 감기에 걸렸다 하십니다. 얼른 나으시길 바랍니다~
“주민참여예산, 마을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이호선생님께서 먼저 말문을 열어주셨습니다.
발제문도 나눠주셔서 한결 편하게 이야기 들었습니다.^^

1. 참여예산과 마을공동체(마을만들기) 사업 각각의 고민과 연계 필요성
- 주민참여예산 실시 5년 여 지나면서 관성화된 지역이 있는 반면 새로운 사례도 나타나고 있음.
- 주민제안이 민원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등 질적 내용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음.
- 주민참여예산과 마을공동체(마을만들기) 사업 의 긴밀한 연계가 대안이 될 수 있음.
- 마을사업과의 연계로 주민들의 자치적인 참여 이끌어낼 수 있음.

2. 연계를 위한 마을만들기의 과제
- 마을공동체 사업에서는 공론장 형성이 필요하고, 그것이 마을만들기사업의 출발점이 되는 게 바람직함.
- 주민들이 모여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리(수다방이 될 수도 있음)을 다양하게 마련하는 것도 필요. 즉, 찾아가는 예산학교가 가르치는 게 아니라 마을 내 이야기가 이루어지는 곳을 찾아가는 형태로 되어야 주민참여로 이어지고 발전할 수 있음.
- 공감대가 형성되면 비슷한 공감대를 형성한 다른 참여자들과 연계시킴으로써 공론(公論) 형성 가능.

3. 연계를 위한 참여예산의 과제
- 참여주민들에게 지역사업에 대한 포괄예산(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해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을 제공하는 등 자체결정권을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함.
- 주민자치회를 용인시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도 바람직함.
-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방안으로 주민참여예산, 주민자치회, 마을만들기가 결합되는 게 바람직.
-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만들어진다면 참여예산과 긴밀히 연관되어 “주민참여지원세터” 형태로 만들어지는 것도 바람직.


[2015년 활동 돌아보기]

자기소개를 하면서 참여예산과 관련한 이야기와 추억, 느낌들을 자유롭게 나누었습니다.
창립준비모임부터 최근의 다양한 활동까지, 기억들이 따로 또 같이 어우러지면서 지난 활동과 사람들이 그리움으로 다가왔습니다.
5년의 시간이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었음에 다 같이 공감했습니다.


[2016 사업 제안]

1. 교류사업
- 위원회, 지역회의 등과의 연계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제안
- 연구회와 네트워크 간의 공동워크숍 등을 통해 교류하자는 제안

2. 참여예산학교
- 회원, 운영위원 중심으로 양성과정을 개설, 사람들을 배출, 심화, 역량 강화하는 방안
- 2016년 4월에 2기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임기가 만료되면 임기만료자들을 네트워크 회원으로 유입하여 시민강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 2015 민주시민교육협의회 강사활동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예산학교의 다양한 형태, 다양한 활동을 고민해보자는 제안(청소년예산학교 등)

3. 의제발굴
- 주민제안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공부모임 개설
- 마을만들기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

4. 기타

다과와 함께 함승태 운영위원장님께서 끓여주신 시원한 김치찌개로 뒷풀이를 했습니다. 양해경대표님을 비롯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편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시는 모습을 보며, 이호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이야기를 통해 주민제안이 만들어지는 자리가 이런 것일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함께 하신 이두한님, 김기정님, 서강진님, 이수덕님, 고기복님, 양수희님, 이윤임님, 이정현님, 박순애님, 신혜성님, 모두 반가웠습니다.

둘째 날 아침에도 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끝까지 남은 사람들은 근처 식당으로 가서 갈비탕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내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라는 주제로 진행된 2015년도 워크숍, 이렇게 마무리되었는데요, 참여하신 분 모두에게 충분히 의미 있고 따뜻한 자리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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