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동에서 멸종위기 2급 맹꽁이 올챙이 발견

7월 28일, 지곡동 부아산 자락에서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있는 맹꽁이를 만났습니다.
그 며칠 전 비 내린 다음날에 주민 한 분은 맹꽁이 울음소리를 들으셨고요.
지곡동 부아산 자락의 맹꽁이는 처음 확인된 것입니다.

같은 날 고기동에서도 확인했습니다.
고기동은 벌써 몇년째 확인하고 있는 거고요.

도심에서 만나기 어려운 맹꽁이, 반갑습니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는 만큼 산란처가 잘 보호되어야겠고,
산란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개발은 일어나지 말아야겠습니다.


* 맹꽁이(출처 : 다음 백과사전)

학명은 kaloula borealis BARBOUR이다. 몸길이는 45㎜ 정도이며 몸통은 현저하게 팽대되어 있다. 머리의 너비는 길이보다 약간 길고, 주둥이는 짧고 작으며 끝이 약간 둔하면서 뾰족하게 되어 있고 아랫입술보다 약간 앞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울음주머니는 현저히 나타나는데 아래턱의 앞쪽 끝 가까이에 한개가 있다. 앞다리의 길이는 몸길이의 반 정도이고 발가락 끝이 팽대되어 있으며 물갈퀴가 없다. 뒷다리의 길이는 앞다리의 약 2배이고 넓적다리는 극히 짧으며, 물갈퀴는 발달되어 있지 않고 깊이 패어 있다.

몸통 배면의 바탕색은 황색이며 옆쪽에는 연한 흑색의 대리석과 같은 모양의 얼룩무늬가 있다. 유생(幼生)은 머리와 몸통이 대체로 알모양이고 길이는 너비보다 약간 크며 앞쪽은 현저하게 너비가 넓다. 주둥이 끝은 뾰족한 편이며 끝이 잘려 있다. 눈은 등쪽 옆면에 있으며, 두개의 콧구멍은 서로 접하여 있다.

맹꽁이는 도시의 변두리 논이나 저산지대의 평지, 또는 민가 주변의 논과 길가의 논둑에서 낮에는 굴속에 숨어 있는데, 여름철 첫장마가 와서 논과 길가의 웅덩이에 물이 고이면 물속으로 들어간다.

수컷이 먼저 들어가 “맹꽁 맹꽁” 요란하게 울면 암컷이 이 소리를 듣고 물속으로 들어가 짝을 지어 산란이 시작된다. 산란을 마치면 물속에서 나와 밭둑이나 산기슭으로 이동하여 뒷다리로 굴을 파서 낮에는 그 속에서 은신하고 있다가 밤에 먹이를 찾아 나온다.

우리 나라에는 서부지방과 중부지방을 비롯하여 제주도까지 분포하나 강원도 영동지방에는 없다. 지금은 도시의 팽창 등으로 서식처가 점점 없어져가고, 수질오염으로 개체군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다.


* 지곡동 관련 기사(출처 :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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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gin21.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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