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9/1 세월호를 기억하는 경기시민들의 모임 집담회

9월1일 7시30분 성남시청



한신대 국사학과 안병우 교수님 강연 후 광화문에서 유민아버님과 함께 31일동안 단식하셨던 연천희님의 말씀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연천희: 지금 이곳은 사실이 중요하지 않는 사회이다. 상대편의 고통이 나에게 기회가 되는것은 전쟁밖에 없다.
공동체 사회에서는 사실이 중요하다.
우리 사회에 고통 받는 이들이 이중삼중으로 고통 받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광화문에서 본 유가족 어머니.아버지들이 잘 웃는 이유... 힘듬을 표시내지 않고 잘 버텨내기 위해...

참여단체 : 남한산 초등학교, 고기교회, 용인마을협동조합, 용인환경 정의, 이우학교 비대위, 용인문탁네트워크, 다음 죽전맘 카페, 용인진보연대, 성남원탁회의, 세대행동 경기지역, 경기환경교육 네트워크, 엄마손 분당.광주.용인.성남지역


****집단간담회 첫번째 발표조 토의 내용

세월호가 장기적 국면으로 들어갔다는 인식 공유.
따라서 세월호 ‘잊어버리기‘(정부) VS ’기억하기‘(유가족, 지지국민)의 싸움
뜻을 같이 하는 각 단체들의 연대와 공동 활동 필요.


경기도 지역단체 및 개인 + 13개 세월호 관련 온라인(SNS) 커뮤니티 존재.
국민대책위도 500여 시민단체의 모임.
유가족 대책위도 믿고 통일된 대화를 나눌 단체가 아쉽다는...

*지역 오프라인 기반 단체의 장, 단점.
장점 : 조직적이고 실행력이 있는 강한 조직. 단합된 조직.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회 및 시청에 때로는 압박, 때로는 지지로 시민의 의사 전달에 뛰어남(ex. 성남원탁의 특별법제정촉구청원서 시의회 전달. 기자회견. 규탄집회. 항의방문. 야탑 단식농성장 설치 및 운영 등등)
단점 : 대국민 접근에 취약. 회원증가가 더디다. 피켓, 슬로건 등이 딱딱하다.

*온라인 기반 단체의 장, 단점.
장점 : 많은 회원수. 빠른 정보 전달. 수평적 관계. 전국적 회원 확보. 유연성, 다양한 아이디어, 게릴라식 활동. 특화된 활동(ex. 세대행동의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서명운동, 지하철역 중심 서명활동. 유가족이 그만하자 할때까지 지속. 서명은 설득이다. 지하철 차량내 선전활동)
단점 : 회원 개인의 정체성 모호. 가입회원을 다 포용하지 못함.

*연대조직 강화.
1987년 6월항쟁-국민운동본부라는 조직 중심
2014년 세월호-국민대책위에대한 아쉬움.
87년과 달라야한다. 국민에 다가가는 운동 필요.(지상전)

*조직간 연대도 중요하지만 먼저 기존 조직 내 의사 전달, 결정 구조 확립해야 내부혼선으로 생기는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각 단위별 소통, 그 후 네트웍 연결구조 확립.

*유가족 협력 지원에 원칙 설정하자. 만약 유가족이 잘못된 방향 설정후 지원 요청한다면 유가족을 위해, 같은 마음으로, 특별법제정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먼저 설득을 하고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더 필요한 지원이다.

*팟캐스트 이이제이 100회 특집 공개방송 방청자 의견 – 온라인 기반임에도 유료 적극 참가자 다수. 이들과 연대 방안은?

*어떻게 기존 조직 및 새로운 연대조직을 강화할 것인가?
아이부터 어른까지, 눈높이를 낮추자.
개개인 존중 조직, 모두가 주인인 조직, 유연한 조직이 되었으면...
모든 사람의 논지를 모아서 함께 가자. 작은 것이건 큰 것이건 공론화해서 가자.

*연결 통로로써 SNS 효율적 활용방안.
소규모 모임 구성원이나 개인가입자는 세월호관련 다양한 정보 공유에 만족.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의견과 정보가 밴드에 쏟아짐.
중요 내용은 별도의 공통 표기를 정해 바쁜 사람은 선별해서 볼 수 있는 방안 마련하자.
일시적으로 올린 의견과 중요도가 덜한 정보는 올린이가 자진 삭제하자.



*대여, 대야, 대정부 압박과 대국민 홍보 필요성(공중전)

*새정련이 아무리 무능해도 그 조직과 힘을 끌어들여 쓸 수 있는 방법 모색.

*“국민의 바다에 청와대와 정부를 빠뜨리자!“
KBS 여론조사결과
특별법 다시협상해야->53.7%
수사권.기소권보장->58.3%
3자협의체구성필요->65.8%
대통령 유가족 면담필요->60.6%
적극적 홍보전이 중요한 시기(일간지 광고, 공중파 광고, 흑색선전 대처)

*한겨레광고의 효과에 대한 찬반 의견.
찬 : 유가족, 국민대책위가 큰 힘을 얻었다.
특별법제정요구 국민압박을 매체를 통해 정부, 국회가 받는다.
반 : 비용대비 효과, 자위적 측면(한겨레 매체 한계)

*우리끼리만 활동하면 안된다.
대면 접촉으로 주변 사람부터 정보전달하자.(가족, 친구, 제자, 교인, 학부모, 조합원, 서명하러 온 사람 등등)

*내 삶의 조건에서 함께 풀어가자.
다양한 실천이 모두 중요하다. 작은 것부터 큰 것 까지...
타 커뮤니티에 올라온 ‘신입회원들게 드리는 말씀-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에 있는 실천행동 공유 예정.

* 타 단체 연결 통로 확보해서 활동 노하우 공유.

*단체 자체의 정체성보다 당분간 세월호 문제에 더 집중하자.

*모든 단체와 연합활동은 힘들다. 단체의 물리적 연합보다 미션을 중심으로 협력하자.
ex) 세기경에서 만든 한겨레 광고처럼... 제안은 원탁에서 시작해서 기획 및 제작, 모금은 다같이 협력하여 완성됨. 좋은 활동을 제안한 커뮤니티가 중심이 되어 기획, 관리하고 제작 및 모금은 다같이 하는 미션 중심 협력방안 제안.
모든 단체가 모든 활동을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활동을 하면서 동의하는 미션에 협력하는 체제임.




세월호특별법 활동을 위해 모인 우리는 부정선거, 정권퇴진, 횃불집회를 하는 단체를 어떻게 봐야 할것인가? 연대의 대상인가? 아닌가?
*둘을 따로 생각한적 없다.
*일단 초첨을 맞춰서 세월호부터 해결했으면.
*필요성은 알지만 국민 대다수의 공감을 끌어내긴 역부족.
*정권퇴진운동은 박정권이 책임지라는 말과 부딪히는 모순이 생김.


[출처 : 세월호를 기억하는 경기시민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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