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2/27 경주에서 영덕으로 탈핵로드

활동가 모두 오늘도 비가 내릴까 걱정깊은 밤은 보냈다.

다행이도 하늘은 맑고 경주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님이 오늘 온다가 10도 이상 올라간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경주 월성 핵발전소를 거쳐 영덕까지 넘어가려면 이른 아침?부터 바삐 움직여야한다.

감사하게도 경주환경운동연합 이상홍 사무처장님이 스타렉스로 동행팀을 픽업하러와주셔서 수월하게 월성원전과 방폐장으로 이동했다.



경주역에서 30여분 산을 넘으니 넓은 바다가 우리를 맞이했다. 내륙지역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경주가 이렇게 가까운 곳에 바다를 두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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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경주에서 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을 놓치고 갈 수 없어 활동가들과 찍은 사진



한빛, 고리 탈핵로드를 걸으며 늘 발전소 입구에서 출입을 금지당했었는데 오늘은 모든 활동가가 함께 월성원전안에 있는 홍보관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절차는 얼마나 까다로운지 신분증도 맞지고 인적사항기입하고 들어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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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서 환경정의를 환영한단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름이 너무 거창해.

자연친화적에너지라는 그런저런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담당 직원으로 부터 홍보관 설명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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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방패장 공사가 한창인 현장으로 이동하였다. 현재 올해 6월 준공을 목표로 99%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아래 터널 현장은 들어가 볼 수 없었지만 현장을 보는 것 만으로도 걱정과 답답함이 가슴가득 채워진다.

지하수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고, 이 방폐장에 앞으로 100년간 사용할 수 있는 준저준위 폐기물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니..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핵발전송와 가장 가까운 마을 나아리에서 발전소까지 도보순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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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게 걸으며 이토록 아름다운 바닷가와 사람이 살아가고 있는 삶의 터전에서 보이는 월성 핵발전소의 모습들…

오후에는 신규 원전부지인 영덕으로 넘어가게되는데 한숨과 걱정이 계속된다.

순례를 마치고 오후 2시에 영덕으로 출발했다.

영덕은 89년, 2003년, 2005년 세번의 싸움이 진행되었는데 현제 영덕의 사항은 그리 좋지 않다.

계속 제기되어오고 있는 영덕 신규원전부지가 주민동의를 거치지 않고 진행되었던 문제들 ..

저녁을 먹고 진행된 영덕핵발전백지화투쟁위원들과 함께 진행된 간담회에서 영덕 뿐만아니라 원전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지역문제들을 마음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들이 진행되었다. 박혜령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장은 영덕에서는 탈핵보다도 그 이전에 지역의 질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이야기한다.



내일, 28일 영덕시내에서 신규원전부지인 석동까지 도보순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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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시간! 우리 활동가들의 모습 ^^

다음 세대의 생명, 평화를 위해 내일도 우리는 걷는다 .

[출처:http://eco.or.kr/13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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