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똥풀 불곡산에 가다

이번주에 장마가 잠시 주춤하더니. 어제가 비가 몇차례 쏟아부어
오늘 금요일 모임이 어려울줄 알았습니다.
^^
다행히, 비가 그치는 바람에 불곡산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자그만한 대지산에 가보다, 불곡산에 가니,,,, 헉~~~ 꽤 크고 깊더군요

비록, 죽전쪽의 불곡산 자락은 다 깍여나고 꼭 진입로처럼 앙상한 길만 남아있어... 아쉽긴 했지만요

오늘은 황부경님, 손애숙님, 이진숙님, 그리고 글쓴이 저와 넷이서 조촐하게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저번 움직이는 여성환경학교 수강생이셨던 애숙님과 진숙님이 분명 저도다도 늦게 결합하셨는데...
어쩌나.....
집에서 열심히 복습을 하셨는지... 어느새 저를 추월을 하셨더군요...
분발을 해야겠습니다.

10시에 산내들 아파트입구에서 모여 불곡산으로 향한지 2시간여가 넘어서야 시원한 약숫물을 마실수가 있었습니다. 용인과 분당, 광주를 걸치고 있는 불곡산이 꽤 깊더군요.
어름짱같이 시원한 약숫물에 잠시 얼굴도 씻고, 굶주린 배를 채우기위해... 도시락을 까먹었습니다.
저야 아침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천원짜리 깁밥 두줄을 싸왔지만,
애숙님과 진숙님께서는 ....다양한 반찬에... 밥도 여분으로 더 싸오셔서..^^
아주 행복한, 점심만찬이었습니다.

도심에 있으면서, 그리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1주일에 한번 자연에 들고, 자연과 같이 평화로움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는것이
종교인들이 주일마다 그들의 주님을 만나는것 만큼이나 참 소중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기똥풀은 둘 이상만 모이면 모임을 꾸준히 진행할겁니다...^^
삶이 변하고, 행복해야.... 지역도, 세상도 행복하게 변할수 있겠지요...


참, 그리고

앞으로 애기똥풀 모임에 조금 변화를 주려합니다.

현재 격주 수요일마다 모이는 대지산지킴이단에 결합해서, 생태공부쪽은 그쪽에서 함께 소화하구요
대지산지킴이단이 없는 주는 지난번에 한 '여성환경학교'내용을 조금더 심화학습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심화학습으로는 자체 세미나를 포함하여, 강사도 섭외하여 조금 깊게 공부도 하고자 합니다.

자신의 감수성과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생태, 환경공부가
더 깊어지어 주변사람들과, 이웃들과, 그리고 지역의 다른 분들에게도 전파하는 초록전도사(?)역할도 해야지요....

관심있는 분들...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애기똥풀 일정 **

- 7월15일(금) 오전 10시 : 환경학교 심화학습 프로그램 논의
(스스로 궁금하고, 더 알고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짜보는 것입니다)

- 7월23일(토) 오후 5시 : 대지산 생태 대청소.....
(대지산 지킴이단들과 애기똥풀이 함께하고요, 끝나고 저녁도 함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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